신라젠,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 일본 '다케다' 만큼 높아

시간 입력 2019-07-25 07:00:15 시간 수정 2019-07-25 07:49:57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신라젠(대표 문은상)의 등기이사 1인 평균보수가 일본 굴지의 다국적 제약사 ‘다케다제약’만큼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미·일 3국의 시가총액(시총) 100대 기업 임원의 지난해 결산 기준 보수 총액을 조사한 결과(공시 기준 환율 기준), 신라젠 등기이사 3명의 1인당 평균보수는 38억1200만 원으로 다케다제약 등기이사 4명의 1인당 평균보수(49억8200만 원)의 77%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연간 매출 77억 원인 신라젠 등기이사의 평균 보수가 연간 매출 약 20조 원이 넘는 제약사만큼이나 높은 것이다. 다케다제약의 지난해 연결 기준(2018년 4월~2019년 3월) 매출액은 2조972억2400엔(한화 약 22조8387억 원), 영업이익은 2049억6900엔(약 2조2313억 원)을 기록했다.

신라젠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는 시총 100대 기업에 선정된 국내 제약사 중에서도 제일 높았다. 신라젠 등기이사의 1인당 평균보수는 △셀트리온(10억8000만 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억1800만 원) △셀트리온헬스케어(4억6300만 원) △유한양행(4억5700만 원) △메디톡스(4억1600만 원) △한미약품(3억7500만 원) △헬릭스미스(3억700만 원)보다 월등히 높은 수준이었다.


신라젠은 임원보수에 있어서도 국내 업계에서 1위를 기록했다. 한·미·일 제약사 중 임원보수 1위는 각각 △지성권 신라젠 전 부사장(102억3100만 원) △마일스 화이트 애보트 회장(271억1900만 원) △크리스토프웨버 다케다제약 대표(180억7600만 원) 등이었다.

특히 지성권 전 부사장의 보수총액의 대부분은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이라는 점이 눈길을 끈다. 보수총액 중 73%인 75억200만 원이 주식매수선택권행사이익에 해당한다. 정작 급여는 보수총액의 1%에 불과한 8300만 원이었다.

신라젠은 신약 연구개발(R&D) 전문 기업이다. 현재까지 개발에 성공한 신약이 없기 때문에 마땅한 매출원이 없는 상태다.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15억6780만 원이며 영업손실은 156억1011만 원에 달했다. 반면 시총 만큼은 남부럽지 않았다. 지난 24일 기준 신라젠 시총은 3조4425억 원으로 셀트리온헬스케어, CJ ENM에 이어 코스닥 시장 시총 3위에 해당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관련기사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