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분기 4차산업 기업에 400억 출자…AI‧빅데이터에만 54%

시간 입력 2019-07-19 07:00:13 시간 수정 2019-07-19 07:3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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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부회장 김기남)가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올해 1분기에만 400억 원 대를 출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에서도 AI(인공지능)·빅데이터 기업에 가장 많은 돈을 들였다.

1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500대 기업의 타 법인 출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4차 산업 관련 분야 중 AI·빅데이터 관련 기업에 235억5600만 원을 출자했다.

삼성전자가 1분기에 4차 산업 관련 기업에 출자한 금액은 총 433억1800만 원으로 출자금 절반 이상(54.27%)을 AI·빅데이터 기업에 쏟은 셈이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2030년까지 133조 원을 투입, 세계 1위를 차지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반도체 비전 2030’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지난달에는 차세대 신경망처리장치(NPU) 기술을 육성하겠다면서 관련 인력을 현재 200명에서 10년 내에 2000명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세계 반도체 시장 점유율 1위에 도전하기에 앞서 AI 기술을 접목한 새로운 반도체를 개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NPU는 AI 비서가 딥러닝 기술을 구현하는 데 필요한 핵심 장치로 정보를 학습하고, 처리하는 기능을 가져 일명 ‘AI의 뇌’라고 불린다.

그 첫 결과물로 삼성전자는 지난해 NPU를 탑재한 모바일 앱 프로세서 ‘엑시노스9(9820)’을 공개했다. 엑시노스9은 AI 연산 기능을 한 층 강화해 영상인식, 음성인식 등을 기존 프로세서보다 7배 빠르게 처리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현재는 NPU 기술 역량을 강화하는 데 힘쓰고 있고, 장기적으로 AI 기술을 필요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이밖에 삼성전자는 지능형 센서 관련 기업에 62억8600만 원, 정보 보호 기업에 56억8500만 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업에 15억9400만 원을 각각 출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윤아름 기자 / arum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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