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대표 이정희)이 최근 5년 간 13개 타 법인에 약 1022억 원을 출자하는 등 제약업계 ‘투자왕’의 면모를 과시했다.
18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분기보고서 제출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올 3월말까지 약 5년 간 타법인 출자 내역이 있는 186곳을 조사한 결과, 제약사 7곳은 총 27건의 투자를 집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유한양행이 13건을 투자해 전체 투자에서 절반에 가까운 48%의 비중을 차지했다.
업체별 투자 건수는 △유한양행(13건) △셀트리온(4곳) △종근당(3곳) △한미약품(3곳) △광동제약(2곳) △대웅제약(2곳) △GC녹십자(0건) 등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13개 타법인 최초 취득금액은 총 1022억4200만 원에 달했다. 이는 조사 대상 제약사의 전체 최초 취득금액 1641억1740만 원의 62%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유한양행은 제약사뿐 아니라 화장품제조사(코스온), 병원(칭다오세브란스병원), 휴대폰용 마이크로스피커 등을 개발하는 기업(이엠텍) 등 다양한 업종에 투자했다. 투자 법인은 △바이오니아 △코스온 △제넥신 △소렌토테라퓨틱스 △파멥신 △네오이뮨텍 △제노스코 △씨.앤.씨 △바이오포아 △이엠텍 △칭다오세브란스병원 △브릿지바이오 △굳티셀 등이다.
유한양행은 자타 공인 ‘오픈이노베이션’의 귀재로 알려져 있다. 굵직한 기술수출 성과도 이를 통해 올렸다. 지난해 11월 얀센에 1조4000억 원 규모로 기술수출한 비소세포폐암 신약 후보물질 ‘레이저티닙’은 제노스코로부터 도입한 것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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