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월부터 넥슨 지휘…신작 성공 통한 ‘던파’ 의존도 하향 ‘최대 과제’
이정헌(사진) 넥슨 대표의 경영능력 평가가 하반기 본격 이뤄질 전망이다.
넥슨은 올 들어 매각을 시도했다가 기업가치를 두고 시장과 이견을 좁히지 못해 결국 매각을 공식 철회했다.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매출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다는 점이 문제로 지적된 가운데, 이정헌 대표가 하반기 신작들로 매출 다변화에 성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넥슨의 전직 대표가 △권준모 2.3년 △강신철 4년 △서민 5.1년 △박지원 3.8년 등 평균 3.8년 넥슨을 이끈 점을 감안, 이정헌 대표도 당분간 자리를 유지하면서 사업성과 도출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된다.
넥슨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526억100만 엔으로 전년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매출은 930억7700만 엔으로 분기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올렸다. ‘던전앤파이터’, ‘메이플스토리’, ‘피파온라인4’ 등 스테디셀러 게임들의 흥행이 지속되며 넥슨 매출을 떠받쳤다.
넥슨은 지난해에도 매출 2537억 엔을 달성, 연간 기준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하는 등 외형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는 자회사 네오플의 ‘던전앤파이터’ 성과에 따른 것으로, 다른 매출원 발굴로 ‘던전앤파이터’ 의존도를 낮춰야 한다는 점이 최대 과제로 꼽힌다.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 동시접속자수가 500만 명을 넘어설 정도로 인기가 높다. 중국 게임업체 텐센트가 2008년부터 중국 내 유통을 맡아 서비스 중으로, ‘던전앤파이터’로 올린 매출의 30~40%를 네오플에 지급하고 있다.
넥슨의 지난해 전체 매출 가운데 중국 비중은 52.4%로 절반이 넘고 △국내 29.1% △북미 6.5% △일본 5.5% △유럽 및 그 외 아시아·남미 6.5% 등이다. 올 1분기 중국 매출은 ‘던전앤파이터’의 유료 이용 감소로 전년동기보다 5.2% 줄었지만 매출 비중은 61.8%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넥슨은 하반기 최장수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의 모바일 버전을 비롯 신작 6종으로 매출 다변화를 모색한다. 온라인게임 역사를 선도해 온 ‘바람의나라’와 ‘테일즈위버’ 등 넥슨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게임이 풍성하게 준비됐다.
우선 온라인게임 ‘바람의나라’를 모바일로 구현한 ‘바람의나라: 연’은 맵과 NPC, 몬스터까지 완벽하게 원작을 계승하면서 모바일만의 콘텐츠를 새롭게 접목해 한 단계 진보된 게임성을 갖췄다. ‘바람의나라: 연’은 오는 8월 21일 비공개시범테스트(CBT)를 진행할 예정이다.
PC온라인게임 ‘마비노기’의 모바일 버전도 선보인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원작의 캠프파이어, 채집, 아르바이트, 사냥, 연주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판타지 세계에 살고 있는 생활감을 보다 간편하고 세련되게 전달해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완성도 높은 원작의 스토리텔링을 바탕으로 한 ‘테일즈위버M’은 아름다운 배경음악(BGM)과 고해상도 2D그래픽을 토대로 모바일 플랫폼에 최적화된 다이나믹한 전투 방식을 구현했다. 원작의 핵심 콘텐츠는 물론 ‘스토리 던전’, ‘룬시스템’ 등 새로운 콘텐츠가 풍성하게 마련됐다.
하이퀄리티로 무장한 퍼블리싱 타이틀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우선 일본 유명 개발사 스퀘어에닉스와 포케라보가 개발한 ‘시노앨리스’가 오는 18일 글로벌 정식 출시를 앞두고 있다. ‘시노앨리스’는 독특한 세계관과 특유의 감성으로 재해석한 다크 판타지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출시 전부터 많은 유저로부터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박진감 넘치는 액션게임 개발로 유명한 류금태 대표의 신작 ‘카운터사이드’, 네오플 산하 개발 스튜디오 ‘스튜디오42’가 개발 중인 해양 어드벤처게임 ‘데이브’도 출시 예정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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