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495개사 CEO 676명의 나이, 출신지역·학교, 자사·경력 여부 등 이력을 조사한 결과, 신창재 회장은 CEO에 오른지 19.2년이 지나 조사대상 보험사 CEO 중 최장기간 재임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 회장은 최장기간 재임했을 뿐만 아니라 생명보험사 중 CEO 중 유일하게 오너일가에 속하는 인물이다. 또한 서울대 의대 졸업 후 같은 대학 의과대학 교수를 지낸 특이한 이력이 있다.
의대 출신의 신 회장이 보험회사 CEO를 맡게 된 것은 부친인 신용호 교보생명 창업주의 건강 악화 때문이다. 그는 암 투병 중인 아버지의 뜻을 받아 1996년 교보생명 부회장으로 경영 일선에 나섰고 2000년 5월 대표이사 회장에 취임했다.
당시 교보생명은 적자 2540억 원, 자산 손실 2조4000억 원에 처해 있었으나 신 회장 취임 이듬해인 1400억 원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취임 후 외형 성장보다 이익 중심, 중·장기 보험 위주 마케팅으로 교보생명을 생보사 ‘빅3’ 자리에 올렸다.
교보생명은 신 회장과 재무적투자자(FI) 간의 풋옵션 관련 갈등, 기업공개(IPO) 지연 등의 이슈에도 올해 1분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45% 증가한 2628억 원을 기록하며 준수한 경영 실적을 냈다.
한편, 신 회장 다음으로 재임기간이 긴 보험사 CEO는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9.2년), 홍봉성 라이나생명 사장(8.6년),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8.4년),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6.4년)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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