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농협은행(행장 이대훈)이 투자부동산 규모는 전년과 비슷했지만 임대로 수익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기업 투자부동산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농협은행의 투자부동산 장부가액은 전년 동기 대비 0.8% 줄어든 5812억7900만 원으로 집계됐다. 투자부동산은 기업이 시세차익이나 임대수익을 얻기 위해 보유하고 있는 부동산이다.
농협은행은 지난해 3억2900만 원 규모의 투자부동산을 처분했다. 2017년 처분한 투자부동산 규모인 35억6600만 원에 훨씬 못 미치는 규모다. 반면, 취득은 전년 대비 34.34%(12억4000만 원) 늘어난 48억5000만 원을 기록했다.
투자부동산 규모는 늘었지만 임대목적의 토지, 건물 등 임대면적 비율 변동으로 수익금은 감소했다. 지난해 농협은행의 투자부동산 임대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8.2% 감소한 168억1000만 원을 기록했다. 자산 변동보다 임대수익이 늘어난 이유는 건물은 변함없이 존재하고 있지만, 개인사정 및 지역경기 악화로 인해 임대계약을 종료한 경우가 반영됐기 때문이다.
농협은행 관계자는 “농협은 전국 단위로 큰 네트워크를 지니고 있는데다 지방 지점 건물은 농협 소유인 경우가 대부분이다”라며 “지점 수에는 큰 변동이 없지만 각자 사정에 따라 해당 건물 세입자가 들어오고 나가는 경우가 많은 만큼 임대료 수익이 하락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 서울 영등포시장역 지점을 정리하는 과정에서 연 4억 원 규모의 임대료 수익이 사라진 것이 대표적이다”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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