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지난해 보험사 중 투자부동산 거래를 가장 활발하게 진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말 기준 국내 59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69개 기업의 투자부동산(장부가액 기준)과 임대수익을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은 투자부동산 3조7128억 원, 임대수익 2564억 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투자부동산 규모는 전년 4조2454억 원에서 5325억 원(12.5%) 감소했지만 여전히 보험사 중 가장 큰 규모다.
이 회사는 최근 몇 년 사이 서울 태평로 사옥을 포함해 강남, 역삼, 사당, 분당, 안양 등에 위치한 다수의 부동산을 처분했다. 지난해에도 보유했던 투자부동산 중 6081억 원을 처분·폐기한 것으로 확인됐다.
처분 규모와 비교하면 적은 금액이지만 투자부동산의 취득 및 자본적지출에도 매년 1000억 원 이상 사용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투자부동산 취득 금액은 1283억 원으로 2017년(1300억 원)과 비슷한 수준이다.
삼성생명은 투자부동산의 취득과 처분 모두 업계에서 가장 많았지만 취득보다 처분 금액이 훨씬 많았던데다 감가상각까지 더해지면서 장부가액은 줄었다. 투자부동산 규모가 줄면서 임대수익도 덩달아 감소했다. 삼성생명의 작년 임대수익은 2564억 원으로 전년 대비 149억 원(5.5%) 줄었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처분액이 크다보니 그 부분이 부각됐지만 부동산 투자는 포트폴리오 재조정 차원에서 이뤄졌다”며 “수익이 난 부분은 적정한 투자를 거둔 이후에 다시 매각하고 수익성을 고려해 새롭게 매입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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