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대표 명노현)이 그룹 지주사 ㈜LS(회장 구자열)의 수익 증대에 한몫했다.
1일 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LS가 지난해 계열사로부터 지급받은 상표권 수수료 총액은 248억 원으로 전년대비 2.8% 증가했다.
브랜드 수수료는 상표권을 가진 ㈜LS가 계열사에게 상표권을 사용한 대가로 받는 매출이다. 배당과 함께 지주회사의 주요 수익원으로 꼽힌다.
㈜LS는 통상 계열사가 직전연도에 벌어들인 매출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액수의 0.2%를 상표권 수수료로 지급받는다. 합작회사인 LS-Nikko동제련과 LS사우타 등 몇몇 계열사는 요율이 0.1%로 책정됐다.
㈜LS의 상표권 매출 증가 요인은 LS전선의 회복세가 두드러진 덕이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LS전선 매출은 2016년 전선업계 불황으로 2조5000억 원 수준에 그치다 2017년 3조 원을 회복했다. 해외 중심의 초고압·해저케이블 시장 등에서 두각을 나타냈고 신시장 공략이 주효했다. 연결기준으로는 자회사 LS전선아시아의 매출 성장세도 가파른 편이다.
매출 증가에 따라 LS전선이 ㈜LS에 지급한 상표권 사용료는 2017년 72억 원에서 지난해 81억 원으로 늘었다. LS-Nikko동제련을 제치고 ㈜LS에 가장 많은 브랜드 수수료 매출을 안겼다. LS전선 매출은 지난해에도 3조3322억 원으로 전년대비 증가했기 때문에 올해 지급할 상표권 사용료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LS전선은 외형뿐 아니라 수익성도 개선 중이어서 ㈜LS에 더 큰 이익을 안길 여지도 크다.
이 회사 당기순이익은 2016년 132억 원, 2017년 548억 원, 지난해 903억 원으로 늘었다. LS전선 최대주주는 ㈜LS로 지분 89.19%를 쥐고 있기 때문에 LS전선이 수익 성장을 바탕으로 배당을 늘릴 경우 지주사 수입이 늘게 된다. LS전선은 최근 4년간 주당 500원, 총액 94억 원을 배당해 왔다.
한편 LS그룹사 중 ㈜LS에 10억 원 이상의 상표권 수익을 올려준 곳은 4곳으로 집계됐다. LS전선 다음으로 LS-Nikko동제련이 72억 원으로 컸고 LS산전(42억 원), LS엠트론(21억 원) 순이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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