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화 상품권 수수료 수입의 '절반' 달해
한화그룹 계열 보험사인 한화생명과 한화손해보험이 ‘한화’ 이름을 사용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상표권 수수료 부담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5월1일 기준 59개 대기업집단의 계열회사간 상표권 사용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 한화생명은 지난해 상표권 사용료로 544억 원, 한화손해보험은 228억 원을 (주)한화에 지급한 것으로 집계됐다.
두 보험사의 지급액은 총 772억 원으로 지난해 (주)한화가 거둬들인 상표권 수수료(1530억 원)의 50.5%에 달하는 금액이다.
상표권 수수료는 그룹 지주사가 계열사로부터 브랜드 사용권에 대해 받는 로열티로 매출금액에다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곱하는 방식으로 산정한다. 한화 계열 보험사 두 곳은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의 0.3%를 (주)한화에 지불한다.
특히 한화생명은 대기업 집단 소속 보험사 중 가장 많은 상표권 수수료를 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보험사 특성상 수입보험료가 매출액에 포함되는데, 생보사 빅3에 속하는 만큼 매출 규모가 크기 때문이다.
다만 지난해 매출액은 15조2543억 원으로 전년 대비 10.7% 감소했지만 상표권 수수료는 오히려 483억 원에서 12.5% 증가했다.
이는 연간 상표권 사용료에 사용기간 전년도 거래금액의 정산분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통상 상표권 사용 계약은 다음 연도 예상 금액을 기준으로 계약을 맺는 관계로 실제 거래 금액이 변동될 가능성이 크다.
지난해 상품권 수수료 지급액에는 사용기간 전년도인 2017년 거래금액 정산분이 포함됐는데 한화생명의 매출액이 2016년 계약을 맺을 당시 예상보다 늘어나 이에 따른 금액이 증액된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같은 기간 한화손해보험의 매출액은 7조4229억 원으로 7.2% 증가했고 상품권 수수료 지급액은 194억 원에서 17.6% 늘어난 228억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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