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대표 홍원표)의 그룹사 상대 내부거래 방식이 주요 시스템통합(SI) 기업 중 가장 유리한 것으로 조사됐다.
17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에 따르면 삼성SDS는 지난해 국내 계열사와 총 176건의 시스템개발 및 유지보수사업 일감을 받았다. 이 중 수의계약으로 체결한 건수는 170건으로 96.6%에 달했다.
경쟁입찰로 따낸 그룹사 일감은 6건(3.4%)에 그쳤다. 작년 1분기 삼성화재 SI사업 등 4건을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한 이후 뜸했던 영향이다.
대기업집단 SI업체의 그룹사 일감 쏠림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다. 계열사의 민감한 정보를 다뤄야 하는 특성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부터 업계 관계자들도 “기업 보안과 관련된 일을 하는데 타 업종을 바라보듯 내부거래 관행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하기에 무리가 있지 않겠느냐”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한다.
하지만 삼성SDS의 수의계약 비중은 동종업계 주요 사업자에 비해서 높은 수준이다.
LG CNS의 경우 지난해 LG전자, LG화학, LG유플러스 등 LG그룹사 15곳의 SI 일감을 경쟁입찰로도 따냈다. SK㈜도 SK가스·SK플래닛·SK건설·SK이노베이션·SK하이닉스 등의 시스템구축 건을 경쟁입찰을 통해 수주했다.
삼성SDS는 계열사와 맺은 SI사업 대금을 모두 현금으로 받기도 했다. LG CNS, SK㈜가 계열사로부터 어음과 현금을 혼용해 대금을 받은 것과 대조된다.
계열사의 SI 일감 현금결제는 삼성SDS의 활동성 지표가 경쟁사 대비 높았던 배경으로 꼽힌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매출채권회전일수는 45.5일로 집계됐다. 매출채권이 현금으로 회수되는 데 50일이 채 걸리지 않았다는 의미다. 매출채권회전일수는 짧을수록 좋다. 이에 반해 LG CNS와 SK㈜의 경우 매출채권회전일이 각각 65.2일, 93일로 삼성SDS 대비 긴 것으로 나타났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그래픽] 에이피알 연매출 목표](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23/2026102310532410606_m.jpg)
























































































![[26-08호] 외국계기업 특수관계자 거래비용 분석](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09/22/2026092209074802558_m.png)





![[이달의 주식부호] 반도체 기업 강세…곽동신 한미반도체 회장 6위로 3계단 상승](https://www.ceoscoredaily.com/photos/2026/10/02/2026100211155431699_m.jpg)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