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주가 하락에 국민연금 지분가치 감소

시간 입력 2019-06-05 07:03:06 시간 수정 2019-06-05 07: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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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회장 윤종규)의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의 보유주식 가치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월21일 기준 국민연금 지분 보유 현황을 공시한 상장사를 조사한 결과, KB금융에 대한 국민연금 지분율은 지난해 말과 같은 9.50%였지만 보유주식가치는 0.2% 감소한 1조8423억 원으로 집계됐다.

국민연금은 2011년 12월 KB금융 주식의 6.86%인 2651만171주를 장내매매하면서 최대주주가 됐다. 이후 2013년 7월 9.24%로 9%대 지분율을 확보하면서 현재까지 KB금융의 최대주주를 유지하고 있다. 1분기 말 현재 국민연금이 보유한 KB금융 주식은 3970만4733주다.

지난해 국민연금은 2017년 9.62%이던 KB금융 지분율을 9.50%로 줄였다. 당시 KB금융 주가는 전년 동기 대비 35% 떨어진 4만5450원을 기록했다. 보유주식가치는 2조5489억7100만 원에서 1조8462억7000만 원으로 27.5%(7027억100만 원) 감소했다.

기업이 벌어들인 순익을 발행한 총 주식수로 나눠 수익에 대한 주주 몫을 나타내는 대표적인 지표인 주당순이익(EPS)도 2017년 7920원에서 지난해 7321원으로 하락했다.

KB금융은 국민연금을 비롯한 주주들을 위해 다양한 주가부양책을 내놓고 있다.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올해 초 주주총회에서 “한국 경제가 하강국면에 접어들면서 주가가 떨어진 부분이 있지만 은행을 중심으로 충실하게 충당금을 설정한 만큼 주가 부양에 성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후 윤 회장은 주주에 대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미국, 싱가포르, 프랑스 등 해외 IR에 직접 나서고 자사주를 매입하는 등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가는 한국경제 뿐 아니라 세계경제와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흐름을 많이 타는 측면이 있다”면서 “당초 계획했던 경영계획에 맞춰 비은행 부문 이익을 늘리는 등 포트폴리오 조정에 나서면서 주가 부양에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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