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럭셔리 화장품 꽉 잡아 '고수익' 창출

시간 입력 2019-05-23 13:59:14 시간 수정 2019-05-23 14: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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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이 고수익을 창출하는 ‘럭셔리’ 화장품의 선전에 힘입어 훌륭한 경영성과를 냈다.

23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LG생활건강은 건실겅영 부문에서 우수한 점수를 획득한 업체로 선정됐다.

이번 조사는 8개 부문 지표를 업종별, 매출별 구간으로 나눠 표준편차를 산출한 뒤 점수를 냈다. 건실경영 부문은 △영업이익률 △주당순이익(EPS) 증감율 △이자보상배율 △부채비율 등 4가지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LG생활건강은 건실경영 전체 항목에서 업계 평균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았다. LG생활건강의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15.4%로 업계 평균(7.2%) 대비 두 배나 높았다. 화장품 중에서 고수익을 창출하는 ‘럭셔리’ 라인에 강점을 지닌 것이 영향을 미쳤다. 후, 숨, 오휘, 빌리프 등이 여기에 속한다. 럭셔리 화장품 부문은 LG생활건강이 보유한 화장품 라인 중에서도 최고가다. 가격은 높지만 효과가 뛰어나 소비자들의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3대 럭셔리 브랜드인 후, 숨, 오휘의 지난해 연간 매출은 2조6000억 원으로 이 회사 지난해 연결 기준 전체 매출액(약 6조7000억 원)의 39%를 차지했다.

지난해 생활용품 업계의 주당순이익(EPS) 증감율은 0.1%에 불과했지만 LG생활건강의 EPS 증감율은 이보다 12.4%포인트나 높은 12.5%를 기록했다. EPS는 기업의 순이익을 발행주식 수로 나눈 값으로 1주당 이익을 나타낸다. 수치가 높으면 투자 매력이 높은 것으로 평가받는다.

LG생활건강의 이자보상배율은 102.5로 업계 평균(42.1) 수치를 훌쩍 넘겼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것이다. 한해 벌어들인 영업이익만으로 당해 이자를 갚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LG생활건강의 부채 비율은 100%보다 한참 아래인 46.8%로 안정적이었다. 업계 평균인 122.4%보다 75.6%포인트나 낮은 수치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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