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국내 500대기업 경영평가 종합 1위 영예

시간 입력 2019-05-22 14:44:35 시간 수정 2019-05-22 17:3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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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건실경영·고속성장·글로벌경쟁력 최상위
연초 위기 넘어 전성기 유지 관건


SK하이닉스(대표 이석희)가 국내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경영평가 종합 1위의 영예를 안았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반도체 성장세와 함께 이익성장, 투자, 경영안정성 지표 등에서 최상위 성적을 기록했다.

22일 기업 경영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기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글로벌 경쟁력 △투자 △일자리창출 △고속성장 △건실경영 △투명경영 △양성평등 △사회공헌 등 8개 부문에 걸쳐 각종 경영 데이터를 정밀 평가한 결과, SK하이닉스는 800점 만점에 최고점인 713.3점을 받아 종합평가 1위를 차지했다.


SK하이닉스는 투자·건실경영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

유무형자산취득액(투자액)과 연구개발(R&D) 항목으로 구성된 투자부문에서 SK하이닉스는 매출액 대비 유무형자산투자 비중이 42%로 500대 기업 중 1위, 매출 대비 R&D 비중 증가율은 7.2%로 5위를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지난해까지 이어진 메모리반도체 호조세와 함께 D램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했던 낸드플래시 투자에도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연구개발 활동을 통해 글로벌 반도체 업계 최초로 96단 4D 낸드플래시를 개발하는 성과도 냈다.

영업이익률·주당순이익(EPS)·이자보상배율·부채비율로 이뤄진 건실경영 분야에서는 특히 작년 51.5%에 달하는 영업이익률이 돋보였다. 또 투자를 대폭 늘리면서도 낮은 부채비율(35.9%)을 유지해 이자보상배율이 220.3에 달하는 등 재무건전성도 빼어난 것으로 평가됐다.

고속성장 부문에서도 SK하이닉스는 최상위권인 3위를 차지했다. 2017년 대비 지난해 매출 증가율은 34.3%를 기록했고 지난해 기업의 이익창출능력을 가늠하는 지표인 자기자본이익률(ROE)는 38.5%에 달한 덕이었다.

이밖에 지난해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에 제조직군 근로자를 대거 채용해 일자리창출 부문에서 8위를, 제조직군 중 여성 인재 고용도 확대하며 양성평등 부문에서 30위를 차지했다. 이를 통해 SK하이닉스는 총 8개 경영 평가지표 가운데 6개 지표에서 500대기업 상위 10%에 포함됐다.

SK하이닉스가 향후 이러한 경영 성과를 이어갈지도 재계 관심사다. 메모리반도체는 작년 4분기를 기점으로 수요 하락에 따른 다운사이클에 접어들었고 상반기까지는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된다.

다만 SK하이닉스 측은 과거 메모리반도체 업황이 부진할 당시 적자를 내 왔던 것과 달리 올해도 영업흑자가 지속됐고, D램과 낸드플래시, 비메모리반도체 분야에서 미래 사업을 위한 투자를 진행하는 만큼 향상된 체질을 바탕으로 하반기 대반전을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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