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시장 경쟁 심화에도 불구하고 신라면세점이 선전하면서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2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을 대상으로 8개 항목지표별 우수기업을 선정한 결과, 호텔신라가 고속성장 부문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호텔신라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7.5% 증가한 4조7137억 원을 기록해 연매출 5조원 돌파를 목전에 뒀다. 지난 1년간 500대 기업에 속한 유통업계 평균 매출증가율은 6.1%였으며, 호텔신라는 평균치를 3배 가까이 웃돌았다.
자기자본으로 얼마의 이익을 냈는지 알 수 있는 지표인 ROE(자기자본이익률) 역시 15.4%로, 동종업계 평균 5.1%의 3배에 달했다.
호텔신라는 시내 및 공항 면세점 호황으로 지난해 사상 최고 매출을 기록했다. 면세점 추가 특허 검토 및 기존 사업자간 출혈경쟁 등으로 어려운 영업환경 속 선방한 결과다.
지난해 시내면세점에서만 2조4410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기존 서울점과 제주점 외에 HDC현대산업개발과 손잡고 특허권을 따내 2016년부터 용산 신라아이파크 면세점 영업을 하면서 매출이 확대됐다. 지난해 신라아이파크면세점 매출은 약 6500억 원이며, 나머지는 서울점과 제주점 2곳에서 발생한 수익이다.
공항점 매출은 지난해 1조7926억 원으로 전년 1조2155억 원 대비 47% 성장했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 T1과 T2, 싱가포르 창이공항, 홍콩 첵랍콕공항 등 아시아 3대 공항 면세사업자다. 지난해 홍콩 첵랍콕 공항점까지 문을 열면서 해외 공항 영업실적 안정화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편 호텔신라는 올해 1분기에도 매출 1조3432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2분기에도 5월 일본 골든위크, 중국 노동절 등 황금연휴 특수에 따른 호실적이 예상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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