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은행, '가족친화기업' 이름표 달고 고용·실적 '활짝'

시간 입력 2019-05-12 06:52:34 시간 수정 2019-05-12 06: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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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행장 이동빈)이 정부로부터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은 뒤 고용과 실적이 동반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 상위 500대 기업 중 3년간 감사보고서를 제출하고 여성가족부로부터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148개 기업의 지난해 말 현재 고용인원과 실적을 조사한 결과, 수협은행은 가족친화 인증을 받은 이후 고용과 실적이 모두 개선됐다.

수협은행은 2017년 여성가족부로부터 근로자 워라밸(Work & Life Balance) 기업문화 조성과 출산·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으로 인정받아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받았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수협은행은 그동안 운영해 온 사내 복지 프로그램으로 구성원의 워라밸을 추구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말했다.

수협은행은 2016년 12월 수협중앙회에서 독립하며 제1금융권 은행으로 출범했다. 2016년 출범 당시 고용인원은 1747명으로 특수 은행인 한국수출입은행(979명) 다음으로 적은 규모에 불과했다.

출범한 지 얼마 되지 않은 상태에서 2016년 말 기준 실적은 매출액 1671억5700만 원, 영업이익 208억 원, 순이익 139억600만 원이었다.

하지만 이 은행은 2017년부터 비상하기 시작했다. 우선 고용은 전년 1747명에서 1792명으로 늘리고, 영업점 수도 전년 말 123개에서 127개로 늘리면서 영업을 본격 강화하기 시작했다.

실적도 덩달아 상승했다. 수협은행의 2017년 말 매출액은 1조3770억6900만 원, 영업이익은 2812억3800만 원, 순이익은 1951억8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1년 새 1000%가 넘는 성장을 이뤄낸 셈이다.

지난해에는 영업에 가속도가 붙였다. 수협은행은 우선 리테일 영업 강화를 위해 영업점 수를 134개까지 늘렸다. 이어 직원을 2047명까지 늘리면서 고용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였다. 또 1조5010억5600만 원의 매출액, 3303억3800만 원의 영업이익, 2307억900만 원의 순이익을 거두면서 궤도에 올랐다는 평가를 받았다.

수협은행의 고용과 실적이 늘어난 배경에는 가족친화기업으로 제공하는 직원 복지가 있다. 수협은행은 15년 이상 장기 근속자를 대상으로 ‘안식년 휴가’를 보장하고, 질병·사고 등으로 부모, 배우자 간호가 필요한 경우에는 ‘가족돌봄휴직’을 사용하게 한다. 불임시술 등을 목적으로 하는 ‘불입휴직’ 까지 도입한 수협은행은 임직원의 쉴 권리를 최대한 보장하고 있다.

또 인사발령으로 가족거주지를 벗어나거나 장거리 이동이 불가피한 경우 교통실비를 지원하고, 직원 본인이 상급학교에 진학하면 등록금을 지원해 자기개발도 독려하는 중이다. 이외에 △성희롱 고충 상담소 △여성휴게실 운영 △불입치료 시술비 지원 등 제도와 프로그램으로 근무환경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그 결과 수협은행 임직원의 근속연수는 15년(남성 16년, 여성 13년)을 기록할 만큼 근무 만족도가 높다.

수협은행 관계자는 “고객접점이라는 은행업의 특성상 직원의 근무 만족도가 높아야 고객에게 진심을 담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며 “하루 중 대부분 시간을 보내는 직장에서 행복추구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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