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난항’ 롯데지알에스, 3년 연속 이자보상배율 하락에 상장도 멀어져

시간 입력 2019-04-28 06:59:03 시간 수정 2019-04-29 10:2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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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지알에스(대표 남익우)가 국내외 외식사업에서 난항을 겪는 사이 이자보상배율은 3년째 '1' 미만을 기록했다. 이자상환능력 하락으로 수년째 기대하고 있던 상장도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28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500대 기업 중 사업보고서 및 감사보고서를 제출한 385개 기업의 지난해 이자보상배율을 조사한 결과, 롯데지알에스의 최근 3년간 이자보상배율은 △2016년 0.93 △2017년 영업손실 △2018년 0.80로 집계됐다.

이자보상배율은 영업이익을 이자비용으로 나눈 값으로 통상 1배 미만일 경우 이자지급 여력이 부족하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롯데지알에스 이자보상배율의 경우 3년 연속 1배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이자비용이 2016년 69억4300만 원에서 지난해 79억5200만 원으로 14.5%(10억900만 원) 증가할 때,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64억8900만 원에서 63억7400만 원으로 1.8%(1억1500만 원) 감소하면서 2년 새 이자보상배율은 0.13포인트 더 낮아졌다.

롯데지알에스는 롯데리아·엔제리너스 등 외식사업이 수년째 고전하면서 좀처럼 실적회복의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국내에서는 외식사업 경쟁이 심화한데다 뛰어난 가성비로 입소문을 타며 성장세를 거듭해온 토종 브랜드 ‘맘스터치’가 업계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해외시장의 경우 2010년 일본 롯데리아로부터 인수한 ‘버거킹재팬’이 9년째 적자수렁에 빠져있어 수익을 갉아먹는 중이다. 이외 2008년 설립한 중국법인 ‘낙천리(북경)찬음관리유한공사’는 현지사업 부진으로 지난해 매장을 모두 철수한 뒤 법인도 청산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외 사업전반에 대한 실적부진이 이어지면서 롯데지알에스의 상장도 당분간 쉽지 않을 전망이다.

2017년 10월 롯데그룹 지주사 출범 당시 황각규 롯데지주 대표이사는 앞으로 계열사 상장을 본격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신동빈 회장의 경영복귀 후 실제로 그룹 계열사 재편작업에 속도가 붙었고 주요 계열사 상장도 탄력이 붙는 듯 보였지만 롯데정보통신을 이을 상장 계열사는 아직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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