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8년 이후 국내 36개 공기업 직원의 국민연금 가입·상실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강원랜드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는 총 2033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기업 중 가장 많은 규모로 공기업 평균 389명의 5배가 넘는다.
공기업 재직자는 국민연금 의무 가입대상이기 때문에 국민연금 상실은 곧 퇴직을 의미한다.
상실자 수를 월별로 보면 3월이 621명으로 가장 많았고 4월(353명)과 9월(285명), 5월(232명)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강원랜드의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많은 이유는 매년 성수기에만 채용하는 단기알바직 수에 채용비리 직원 퇴출이 겹쳤기 때문이다.
강원랜드는 2013년 교육생 선발 과정에서 채용비리의 수혜로 합격한 직원 226명을 지난해 상반기 전원 퇴출시켰다. 이들 퇴출 직원 수는 지난해 3월 국민연금 상실자 집계에 반영돼 3월 탈퇴자 수가 다른 달에 비해 압도적으로 많아졌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3월과 4월, 5월, 9월에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많은 주된 이유는 동·하계 성수기 시즌에 워터월드와 스키장에서 근무했던 단기 아르바이트생들이 퇴사했기 때문”이라며 “그 중에서도 상실자 수가 가장 많은 3월의 경우 채용비리 퇴출 직원 수가 포함된 수치”라고 설명했다.
채용비리직원 퇴출로 국민연금 상실자 수가 늘어난 만큼 신규 가입자 수도 증가했다. 지난해 국민연금에 새로 가입한 강원랜드 직원 수는 총 1997명으로 공기업 중 5번째로 많았다.
강원랜드는 채용비리 당시 피해자 중 225명을 지난해 7월 4일 특별 채용했다. 이들은 지난해 9월 국민연금에 가입됐고 9월 국민연금 가입자 수(304명)는 전달보다 4배 가까이 증가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유영준 기자 / yjyoo@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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