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손보, 여성 고용비중 남성 추월… 지난해 여직원 418명 채용

시간 입력 2019-04-10 06:49:16 시간 수정 2019-04-10 06: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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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롯데손해보험(대표 김현수)의 여직원 수가 대폭 늘면서 전체 고용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중이 남성보다 높아졌다.

1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 지정한 60개 대기업집단 중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보험사의 고용현황을 조사한 결과, 롯데손해보험의 지난해 여성 근로자는 947명으로 전년 528명 대비 418명(79%) 급증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여직원 수 증가율은 조사대상 보험사 13개 중 가장 높았을 뿐만 아니라 정규직(기간의 정함이 없는) 근로자가 85.2%(356명)에 달했다.

1년새 여직원이 대폭 늘면서 신규고용과 전체 고용인원에서 여성이 남성을 추월했다. 같은 기간 남성 근로자는 734명에서 801명으로 67명(9.1%) 증가했다.

롯데손해보험의 여직원수가 대폭 증가한 것은 콜센터 상담원 및 자체적으로 여성인력 채용을 적극적으로 펼친 영향으로 보인다.

콜센터 상담원의 경우 최근 몇 년 간 실적이 개선되면서 영업력 강화를 위해 관련 직원을 지속적으로 채용했다. 직군 특성상 여성 비율이 높아 여성고용 확대로 이어졌다. 다만 2017년 사업보고서 상 직원현황에 상담직군이 제외되면서 지난해 인원 증가가 두드러졌다.

롯데손해보험 관계자는 “2017년에만 공시 자료에서 상담직군을 제외한 인원을 표시했으나 이로 인해 고용 현황이 왜곡될 소지가 있어 다시 포함했다”며 “해당 요인을 제외하더라도 증가폭이 줄어들뿐 여성 직원이 증가세인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공시 기준이 같은 2016년 비교해도 여직원 수는 784명에서 2년새 163명(20.8%) 늘어 조사대상 보험사 중 증가폭이 가장 컸다. 신규 고용은 물론 출산·육아 휴직 이후 복직에 어려움이 없도록 하는 등 기존 직원의 이탈을 방지한 결과다.

이 회사 관계자는 “고용 창출, 남녀 고용평등을 위해 많은 노력 중”이라며 “상대적으로 적었던 여성 근로자의 증가율이 부각됐지만 남자 직원도 꾸준히 늘었다. 남성 직원에 대해서도 육아휴직 의무화, 다양한 유형의 유연근무제 등을 시행해 고용 안정성 향상과 일·가정 양립지원을 위해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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