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생명(대표 현성철)이 전속설계사 감소 추세에도 대리점 수는 오히려 증가했다.
20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금융권 내 업종별 상위 56개 사의 2016~2018년 3분기 기준 지점수를 조사한 결과, 삼성생명의 지점수(점포+대리점)는 2992개에서 442개(14.8%) 늘어난 3434개로 집계됐다.
최근 생명보험업계가 업황 악화, 비대면 거래 증가 등 요인으로 지점수를 줄이는 추세인데 반해 삼성생명 지점수 증가는 이례적이다. 같은 기간 주요 생보사의 지점수는 7070개에서 245개(3.5%) 줄어든 6825개로 조사됐다.
삼성생명의 지점수 증가는 교차판매를 위한 개인대리점이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지난 2016년 대비 2018년 점포수는 25개가 줄었지만 대리점은 467개나 늘어난 가운데 개인대리점이 1621개에서 2097개로 대폭 증가했다.
개인대리점은 겸업대리점으로 볼 수도 있다. 생보사와 손보사 상품을 교차 판매할 경우 손보 설계사(FC)가 회사에 등록 절차를 거쳐야 하는데 한명만 있어도 개인대리점으로 분류된다.
이 기간 삼성생명의 설계사는 3만3352명에서 3만8353명으로 5001명(15%) 늘었는데 전속설계사는 2만5470명에서 2만5649명으로 179명(1%)만 증가했다. 전속설계사 비중은 76.4%에서 66.9%로 9.5%포인트 축소됐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교차판매를 위한 손보 FC 등록으로 개인대리점 수가 많이 늘면서 전체 대리점 수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며 “회사 차원에서 대리점 수를 늘리기 위해 특별한 조치를 취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금교영 기자 / kumky@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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