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홀딩스, 시가배당률 3년째 지속상승 업계 최고

시간 입력 2019-03-06 07:07:25 시간 수정 2019-03-06 07:0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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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홀딩스(대표 허인철)의 시가배당률이 최근 3년 새 지속 상승해 지난해 식품업계 내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상장사 2382곳 중 지난달까지 배당(중간+결산)을 발표한 823곳의 배당액 및 시가배당률을 집계한 결과, 오리온홀딩스의 시가배당률은 3.70%으로 조사됐다.

시가배당률은 당해 배당과 관련 주주총회 소집을 위한 주주명부폐쇄일 기준 2매매거래 전일부터 과거 1주일간의 거래소시장에서 형성 된 최종 가격의 산술평균가격에 대한 1주당 배당금의 비율로 수치가 높을수록 투자금액인 주가 대비 수익(배당금)이 많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3년간 오리온홀딩스의 배당금 총액은 △2016년 317억100만 원 △2017년 205억700만 원 △2018년 215억1700만 원 등 200~300억 원대를 유지했지만 시가배당률은 △2016년 0.90% △2017년 2.24% △2018년 3.70% 등으로 크게 올랐다.

지난해 시가배당률 3.70%의 경우 한국은행 기준금리 1.75%의 두 배 이상인데다 식품업계 내 가장 높은 수치로 확인됐다. 동종업계 대부분 1%대 시가배당률에 불과한 수준이기 때문이다.

배당금 지급에 관해 오리온홀딩스가 대주주보다 소액주주에게 더 많은 배당금을 지급하는 ‘차등배당’을 실시하는 점도 눈길을 끈다. 지난해 오리온홀딩스의 1주당 배당금은 대주주 210원·기타일반주주 650원 등으로 구분됐다.

차등배당을 고수하는 기업은 대게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경우가 많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높은 기업이 획일적 배당을 실시한다면 아무리 배당금을 확대하더라도 대주주가 가져가는 수익이 가장 많아 ‘주주가치 제고’ 취지가 퇴색할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차등배당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 의지를 분명히 한다면 장기적으로 기업 주가상승의 요인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현재 오리온홀딩스는 32.63%의 지분을 보유한 이화경 부회장이 최대주주며 △담철곤 회장 28.73% △담경선씨 1.22% △담서원씨 1.22% 등으로 주주명단이 구성됐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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