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 중 영업익 비중 '톱'

시간 입력 2019-01-31 07:07:31 시간 수정 2019-01-31 07:07: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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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대표 정영채)은 국내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중 영업이익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31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4대 금융지주 계열 증권사의 지난해 3분기 개별 기준 그룹 내 영업익 비중을 조사한 결과, NH투자증권이 20%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그룹 내에서도 비은행 계열 중 가장 뛰어난 수익성을 보였다.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NH투자증권의 당기순이익은 3505억 원 규모로 전체 순이익 비중에 13.6%나 차지한다. 비은행 부분 전체 비중 21.2%에 절반 이상 차지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 수익률(ROE)은 9.57%에 달해 농협은행(8.26%)을 제치고 가장 높았다.

NH투자증권의 그룹 내 수익성 비중이 높은 요인은 계열사간 시너지를 잘 활용했기 때문이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은행과 보험 계열사 등과 합작한 투자은행(IB) 사업과 헤지 펀드 사업, 복합점포 등의 효과 때문으로 풀이된다.

업계 한 관계자는 “NH투자증권 등 은행 계열 증권사의 가장 큰 장점은 은행의 자금을 투자자본으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NH투자증권의 경우 자금 활용뿐 아니라 상품 판촉과 리테일 사업 등에서 계열사 시너지가 잘 이뤄진 대표 사례 중 하나”라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작년 9월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1482.1%로 상당히 높은 수준이며 잉여자본도 2조 3000억 원에 달해 재무건전성도 양호하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현재 IB 부문 등을 앞세워 영업력 강화에 힘쓰는 중이다.

지난 28일 미국달러(USD)로 발행어음에 투자할 수 있는 'NH QV 외화발행어음'을 출시했다. 작년 7월 2일 발행어음 업무 개시에 이은 두 번째 IB 강화 행보며, 발행어음 자금은 현재 1조 8000억 원 규모가 모였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올해는 고객 중심 경영을 통해 초대형 IB 증권사로의 사업 경쟁력을 굳히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강력한 고객 분석 체계를 기반으로 한 고객 맞춤형 솔루션 제공과 고객 중심의 자산관리 서비스 등도 점진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KB증권이 그룹 내 영업익 비중에서 7%를 기록해 두 번째로 이익 비중이 높았고 신한금융투자와 하나금융투자가 각각 6%와 5.7%로 뒤따랐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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