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종석 부회장, 토목전공에도 오너 아들로 신영증권 CEO 맡아 '안정적 운영'

시간 입력 2019-01-26 07:00:11 시간 수정 2019-01-27 07:3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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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석 신영증권 부회장은 토목공학과 출신에도 오너 아들이라는 점 때문에 전공과 관계없는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2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2015년 7월부터 올해 1월 18일까지 500대 기업 현직 CEO(내정자 포함) 642명의 출신학교를 전수 조사한 결과, 원 부회장은 경기고와 중앙대 토목공학(학사)를 거쳐 현재 자리에 올랐다.

원국희 신영증권 회장의 아들인 원 부회장은 1988년 입사해 2000년 3월 자산운용사업본부장을 맡으며 본격 경영자 코스에 들어갔다. 같은 해 7월 전무로 승진한 뒤 2005년 대표이사(사장)에 올라 이영환 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지냈다.

지난 2016년 3월 부회장으로 승진했고 2017년부터 신요환 대표와 각자 대표로 신영증권 경영을 지휘 중이다. 원 부회장은 신영증권의 장기비즈니스 구상 등의 역할이라면 신 대표는 일상 업무 총괄 등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 부회장의 경우 언론 등 대외활동보다는 회사경영에 집중하는 경영자라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자사주를 집중 매입하며 책임경영 행보를 보였다. 원 부회장은 매년 자사주를 매입한다. 지난 2018년 9월과 10월에 보통주 및 종류주를 폭발적으로 사들였다. 작년 12월 초 기준 원 부회장의 지분율은 보통주 기준 8.43%(791,250주)며, 원 회장이 16.23%(1,523,340주)로 최대 주주다.


경영 실적도 안정적이다.

신영증권의 지난해 개별 반기 기준(3월 결산) 영업이익은 777억 2571만 원으로 2017년 동기 대비 56%(280억 3308만 원)나 늘었다. 같은 기간 순이익과 자본총계 또한 각각 46%(191억 7582만 원)와 2%(261억 8867만 원) 증가한 607억 8309만 원과 109억 8393만 원이다.

재무안정성도 뛰어나다. 신영증권의 2018년 6월 말 기준 순자본비율은 568.3%로 자기자본 규모가 비슷한 중소형 증권사 대비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이다. 영업용순자본 또한 9751억 2800만 원으로 안정성이 탄탄하다.

업계 한 관계자는 “신영증권의 경우 자산관리 부문 사업지위를 토대로 안정적으로 이익을 창출하는 중”이라며 “투자중개부문의 시장지위는 아직 낮은 편이지만 자산관리와 채권운용 등의 경쟁력을 앞세워 다각화된 수익구조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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