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츠종금증권, 대표·사장 모두 범삼성 출신…실적도 탄탄

시간 입력 2019-01-14 07:00:00 시간 수정 2019-01-14 07:0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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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최희문 대표, 김기형 사장
왼쪽부터 최희문 대표, 김기형 사장

메리츠종금증권(대표 최희문)의 대표를 비롯 임원 요직에 범삼성 출신이 포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4일 기준 국내 500대 기업 현직 대표이사(내정자 반영) 657명 중 이력을 공개한 566명을 조사한 결과, 최희문 메리츠종금증권 부회장(대표)는 삼성증권 출신인 것으로 집계됐다.

최희문 부회장은 지난 1987년부터 1995년까지 뱅커스트러스트에서 부사장, 크레딧스위스퍼스트보스턴(CSFB)이머징마켓 담당 이사, 골드만삭스 상무를 거쳤다. 이어 지난 2002년부터 삼성증권에서 캐피털마켓사업본부장(전무)으로 2009년 까지 재직했다.

지난 2010년 메리츠종금증권 부사장에서 대표이사로 선임된 이후 부동산 금융업을 성장동력으로 삼아 2009년 자기자본 규모가 5000억 원을 올 3분기 3조 3000억 원까지 확대됐다.

(자료=메리츠종금증권)
(자료=메리츠종금증권)

메리츠종금증권의 5년간 순이익과 영업이익도 순항 중이다.

지난 2018년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영업이익은 4032억 2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371억 8800만 원 대비 660억 3500만 원(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3196억 44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2687억 6800만 원 대비 508억 7700만 원(20%) 증가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6.3% 늘어난 1006억 원일 것으로 추정돼 지난 2018년 순이익이 4200억 원대 규모로 전년 대비 18%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은 지난 2017년 11월 종합금융투자사업자로 지정돼 기업금융, 트레이딩 사업 등으로 사업영역을 다각화하는 중이다. 또 지난 9월부터 기업신용공여 한도가 자기자본 200%까지 확대됐다.

지난해 3분기 신용공여금 잔액이 1조 803억 83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7482억 1500만 원 대비 3321억 6800만 원(44%) 증가했다. IB 관련 수수료인 인수 및 주선 수수료도 지난 3분기 누적 207억 1377만 원으로 전년 동기 112억 7016만 원 대비 94억 4361만 원(84%) 증가했다.

지난 1일 사장으로 선임된 김기형 메리즈종금증권 사장도 범삼성 출신이다.

김기형 사장은 1991년 삼성생명 투자사업부에서 시작해 2004년까지 재직하다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부동산금융 부문을 거쳤다. 이후 지난 2006년 메리츠증권 IB사업본부 사업부장으로 입사해 12년간 종합금융사업 등을 총괄했다.

김기형 사장의 승진은 2010년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 조직 1세대로 투입해 부동산 금융업을 핵심 사업으로 성장시켜 자기자본 확대에 일조한 점을 인정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메리츠종금증권의 임원 구성에도 범상성 출신이 포진한 것으로 밝혀졌다.

현재 이력이 공시된 임원을 기준으로 김경성 자본시장 전무를 비롯 △박태동 글로벌 트레이딩 전무 △안재완 트레이딩부 전무 △맹학남 경영지원 전무도 삼성증권 출신이다. 류재준 시스템조직효율화 전무는 삼성투자신탁운용 , 박성국 기업여신부 전무는 삼성생명 출신인 것으로 조사됐다.

메리츠종금증권 관계자는 “범삼성일 뿐이지 특별히 삼성 출신의 인력을 선호하거나 유입한 것은 아니다"라며 "메리츠종금증권의 인사는 성과주의 원칙에 따라 외부영입에도 적극적으로 증권업계에도 반영되는 중"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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