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계 유니클로, 영업이익률 두배 껑충 불구 기부금 반토막

시간 입력 2019-01-10 07:03:39 시간 수정 2019-07-22 14:2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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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패스트 리테일링 51% 한국 롯데쇼핑 49% 합작 설립

SPA브랜드 ‘유니클로’를 운영하는 일본계 기업 에프알엘코리아(대표 홍성호)의 영업이익률은 고공행진 했지만 기부금 지출은 절반으로 줄어 사회 환원에 인색했다.

10일 에프알엘코리아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3년간 에프알엘코리아의 영업이익률은 △2016년 9.1% △2017년 14.3% △2018년 17.1% 등으로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패션업계 불황에도 에프알엘코리아가 지속 성장한 이유는 대표 SPA브랜드 ‘유니클로’의 상품 특성과 계절 요인이 맞아떨어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겨울 이례적 한파가 들이닥친 가운데 유니클로의 효자 상품인 히트텍·후리스 등 방한용품이 기능성 마케팅을 앞세워 동절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

에프알엘코리아가 지난해 9월 국내 추가 런칭한 패션브랜드 ‘지유’도 초기 소비자 반응이 좋아 향후 ‘유니클로’에 이어 국내 SPA브랜드에 복병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적지 않다.

영업이익에 이어 당기순이익도 △2016년 827억8300만 원 △2017년 1341억2000만 원 △2018년 1811억2600만 원 등 지속 올라 수익성이 상당히 좋았지만 기부에는 인색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에프알엘코리아의 기부금 지급액은 전년 17억4700만 원에서 1년 새 9억9000만 원으로 반토막 났기 때문이다.

에프알엘코리아는 “회사는 △방판용품 및 유니클로 의류기부 △직원 자원봉사활동 △저소득층 가정에 의류 및 연탄 기부 등을 꾸준히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노숙인분들에게 1000장의 히트텍을 기부한데 이어 올해는 10배 확대된 1만 장을 기부했다”라며 “앞으로 옷의 힘을 전하는 나눔활동으로 지속가능한 사회를 만드는데 기여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지난 2004년 △일본 패스트 리테일링 51% △한국 롯데쇼핑 49%의 지분율로 만든 합작 기업이다. 유니클로는 패스트리테일링의 자회사로 에프알엘코리아는 국내에서 유니클로 브랜드의 의류 및 잡화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운영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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