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당여력 지표 잉여현금흐름 증가율 그룹 ‘톱’
삼성SDS(대표 홍원표)의 삼성 그룹사 주요 상장사 중 가장 높은 잉여현금흐름(FCF) 증가율을 보였다.
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시가총액 상위 100대기업의 잉여현금흐름(FCF)를 조사한 결과, 삼성SDS의 지난해 1~3분기 누적 기준 FCF는 7379억 원으로 전년 동기에 비해 170.2% 급증했다. 금융사를 제외하고 시총 100대기업에 속한 삼성그룹사 10곳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삼성SDS 다음으로 증가율이 높은 곳은 삼성물산으로 129.7%, 삼성전자는 전년 대비 126.5% 증가했다. 삼성물산은 건설부문 실적 향상, 삼성전자는 반도체 슈퍼사이클 덕을 톡톡히 봤다.
삼성SDS의 FCF 개선 요인도 실적 향상이다.
그룹사 대상 정보기술(IT)솔루션 매출과 홍원표 사장 취임 이후 집중한 비즈니스 솔루션, 클라우드 사업 매출 확대 등에 힘입어 작년 3분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4072억 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7.3%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FCF를 구성하는 영업활동현금흐름에서 큰 몫을 차지하는 부분이다. 이밖에 회사 현금사정에 악영향을 끼치는 매출채권 1521억 원 어치를 해소한 점도 FCF 확대에 한몫했다.
FCF는 기업의 투자나 배당여력을 보여주는 주요 지표로 삼성SDS의 2018년도 결산배당 규모에도 투자자 관심이 쏠린다. 결산배당 연도를 기준으로 배당은 2015년 387억 원에서 2016년 580억 원으로 소폭 확대됐다가 2017년 1547억 원으로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를 비롯 삼성물산 등 주요 계열사의 주주환원 움직임에 동참한 모양새다.
삼성SDS 주가는 2017년 말 20만 원에서 대비 작년 말 종가 기준 주당 20만4000원으로 2% 올랐다. 연 중 26만 원을 호가하다 18만 원 초반까지 떨어지는 등 낙폭은 컸지만 지난해 17.3% 떨어진 코스피지수를 감안하면 선방했다는 평가에다 배당까지 확대할 경우 투자자 이익 제고도 기대할 만 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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