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가치혁신부터 AI·블록체인·티맵택시 등 핵심 사업 수장 ‘여성’
SK텔레콤(대표 박정호) 여성임원이 기업 핵심사업에 포진해 눈길을 끈다.
2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30대 그룹 내 분기보고서를 제출한 회사 중 지난 2014년 9월부터 올해 12월까지 전·현직 여성 임원수와 재임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SK텔레콤의 여성임원은 총 7명으로 평균 재임기간은 2.6년, 평균 연령은 50.6세로 집계됐다.
SK텔레콤의 현재 여성임원 가운데 허선영 고객가치혁신실장과 박찬희 커뮤니케이션상품Unit장이 모두 2013년 12월부터 현재까지 5년간 재임 중으로 가장 오래 자리를 지켰다.
허선영 실장은 1992년 SK텔레콤 전신인 한국이동통신에 입사했다. 허 실장 주도 아래 SK텔레콤은 올해 국가고객만족도에서 21년 연속 1위를 차지하는 등 국내 3대 고객만족도 조사를 석권했다.
박찬희 Unit장은 2012년 SK텔레콤에 입사해 ‘T전화’ 개발에 전념했다. 올해는 T전화 내 증강현실(AR) 영상통화 서비스 ‘콜라(callar)’를 선보이는 등 혁신을 선도했다.
박명순 인공지능(AI)사업Unit장은 재임기간 2.8년, 현은아 글로벌 법무담당과 이현아 AI기술Unit장이 각각 1.9년, 1.7년째 조직을 진두지휘 중이다.
박명순 Unit장은 1993년 SK텔레콤 중앙연구원에 입사해 2013년부터 미래기술원장을 지내며 AI 사업을 이끌어왔다. 지난해 AI사업본부로 옮겨 현재 네이버 출신의 이현아 Unit장과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의 서비스 확장에 열심이다. 이현아 Unit장은 올 연말 인사에서 AI기획/개발Unit장(전무)으로 승진했다.
현은아 글로벌 법무담당은 지난해 박정호 대표와 함께 SK(주)C&C에서 SK텔레콤으로 자리를 옮겨 SK텔레콤의 글로벌 사업에 힘을 실었다.
오세현 블록체인사업개발Unit장과 여지영 토탈 트랜스포테이션 서비스(TTS)Unit장은 올 초 SK텔레콤 임원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오세현 Unit장은 국내 정보기술(IT)기업 주요 경영진 중 블록체인 분야에 가장 전문성을 가진 인물로 꼽힌다. 여지영 Unit장은 외부조직에 머물다 ‘티맵택시’ 사업부가 SK텔레콤 TTS사업부로 편입되면서 수장을 맡았다.
SK그룹에서 SK텔레콤에 이어 여성임원이 많은 곳은 SK이노베이션(4명)으로 평균 재임기간은 5년이다. (주)SK와 SK건설, SK D&D, SK바이오사이언스, SK E&S, SK에너지, SK종합화학에 각 1명의 여성임원이 재임 중으로 SK그룹의 여성임원 평균 재임기간은 3.3년이다.
SK텔레콤은 5세대 이동통신(5G) 시대의 주도권을 잡기 위해 과감하고 혁신적인 문화를 조직에 이식하고자 성별에 관계없이 성과 위주의 인사를 진행해왔다. 그룹 전체 여성임원 중 40%를 차지하는 등 여성임원이 가장 많이 포진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보배 기자 / bizbobae@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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