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생명, 안방보험 중심 임원 탈피 …내부승진 늘어나

시간 입력 2018-12-17 07:06:15 시간 수정 2018-12-17 09: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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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생명(대표 뤄젠룽)의 주요 요직을 차지했던 중국 안방(安邦)보험 출신 임원이 3명으로 축소되는 등 임원 구성에 변화가 생겼다.

동양생명이 지난 2015년 중국 안방그룹에 인수될 당시 선임한 전 리수 상무, 전 왕리하이 이사대우, 전 장커 부사장 등이 최근 사임 및 퇴임하면서 안방보험 출신은 후퇴하는 양상을 보였다.

현재 안방보험 출신 임원은 야오다펑(姚大鋒) 이사회 의장, 뤄젠룽(羅建榮) 사장, 단판 경영지원부문장까지 단 3명뿐이다.

지난 2월 중국 보험감독관리위원회가 안방그룹을 위탁 경영하기로 하면서 최근 국내외 비(非)안방보험출신 임원 영입이 활발해진 것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은 지난 11월 ABL생명 출신 김수봉 부사장, 3월 중국 영안(安永)회계법인 계리 총괄 출신 피터진 상무를 각각 선임했다.

올해 오재경 전 교보생명 연금자산운영 파트장과 김준영 전 KDB생명 상무를 영입해 각각 투자, 정보기술(IT)파트 담당 상무보로 선임했다.

최근에는 동양생명 내부 출신들도 늘어나는 추세다. 올해 정강출 다이렉트 영업본부장을 FC영업본부장(이사대우), 이광수 사업단장을 다이렉트영업본부장(이사대우)로 각각 승진시켜 영업라인을 확충했다. 지난 7월 서혜연 준법감시팀장이 준법감시장(이사대우)으로 승진시키는 등 여성임원도 보강했다.

동양생명 현 임원 중 올 12월 14일 기준 안방보험 출신은 3명이다. 외부 영입 임원은 김수봉 부사장 포함 12명, 동양그룹 출신은 7명으로 이뤄졌다.

동양생명은 안방그룹이 중국 당국에 경영 위탁되면서 불거진 매각설을 일축하기 위해 지난 4월 뤄젠룽 사장이 자사주 1만2000주를 장내 매입하고 피터진 상무는 자사주 6000주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자사주 매입에도 동양생명은 올해 신국제회계기준(IFRS17) 대비 체질개선, 유가증권발행 환차익 발생 등으로 실적이 악화됨에 따라 주가가 하락했다.

동양생명의 주가는 지난 14일 종가 기준 5280원으로 거래를 마쳐 공모가 1만 7000원에 크게 밑돌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은수 기자 / eschoi@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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