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4대 시중 은행중 임원 수 ‘최다’, 재임 기간 ‘최단’

시간 입력 2018-12-14 07:08:19 시간 수정 2018-12-14 07:08:13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우리은행(행장 손태승)이 4대 시중은행 가운데 현직 임원 수는 가장 많았지만 재임기간은 가장 짧았다.

14일 기업 경영평가 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금융권 임원 평균 임기를 조사한 결과, 우리은행 현직 임원 수는 12명으로 4대 시중은행 가운데 가장 많지만 평균 재임기간은 1년3개월로 가장 짧았다.

퇴임 기준으로 은행장을 포함한 우리은행 임원 수는 57명, 평균 재임기간은 2년2개월이다.

임원 임기가 4대 은행중 가장 짧은 것과 달리 은행장 임기는 긴 편이다. 퇴임 행장 3명의 평균 재임기간은 3년2개월이다. 이광구 전 행장은 2014년 12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3년 간 재임했다. 현직 손태승 은행장은 지난해 12월 취임해 1년 째 재임 중이다.

우리은행 임원 수가 타행에 비해 많은 이유는 ‘지주사’가 분리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지주사는 통상 자회사 관리를 담당하는 업무 담당 인력이 상주한다. 우리금융지주가 2014년 해체되자 지주 소속 임원은 은행으로 흡수했다.

지주해체 이후에도 민영화, 지주사 재전환 등 이슈에 따라 임원 필요성 증대도 임원 수를 늘린 요인이다.

김승규 옛 우리금융지주 부사장은 지주 해체 이후 부사장 직책을 유지하며 은행 임원으로 선임됐지만 담당했던 업무는 자회사 관리 및 민영화 추진 등이다.

현재는 ‘미래 전략단’이라는 팀을 따로 꾸려 최동수 상무를 미등기임원으로 선임해 지주사 전환 업무를 일임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단순하게 보면 임기가 짧아 보일 수 있지만 시각을 달리하면 임원 순환이 빠른 것으로 본다”며 “은행 내 조직 분위기가 임원으로 진급하면 3년 동안 봉사하고 나간다는 인식이 강해 평균 임기는 짧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민석 기자 / rimbaud1871@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