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대우, 실적감소에도 기부 '큰 손'...박현주 회장 '경영철학' 영향

시간 입력 2018-11-29 07:03:49 시간 수정 2018-11-29 07:0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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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대우(대표 최현만·조웅기)가 올 3분기 실적은 줄었지만 기부는 늘어나 업계 리딩 증권사다운 면모를 보였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는 237개 사를 조사한 결과, 미래에셋대우의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은 지난해 동기 대비 66%(13억 5400만 원) 늘어난 34억 1000만 원으로 조사 대상 증권사 중 가장 큰 증가폭을 기록했다.

미래에셋대우가 올 3분기에 증시 불안 등의 영향으로 실적이 줄었음에도 기부 활동이 축소되지 않은 요인은 박현주 미래에셋 회장의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 영향으로 풀이된다.

박 회장의 의지는 ‘미래에셋 박현주 재단’을 통해 사회에 전파되는 가운데 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한 해외 교환장학생 장학금 지원이다. 현재 장학금 지원을 받은 학생은 △해외 교환장학생 4817명 △국내장학생 3292명 △글로벌 투자전문가 장학생 122명 등 총 7900여 명에 달한다.


청소년 대상으로는 ‘글로벌리더 대장정’ 프로그램과 ‘글로벌 문화체험단’ 등을 통해 세계 경제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현재까지 미래에셋의 지원을 받은 청소년은 약 1만 4068명이다.

미래에셋은 사회공헌사업 외에도 나눔문화 확산에 힘쓰는 중이다.

박 회장의 경우 지난 2010년부터 현재까지 약 216억 원에 이르는 배당금을 전부 기부했다.

미래에셋 임원은 매달 급여의 1%를 기부하는 ‘임원 1% 희망나눔’캠페인에 참여해 나눔 문화를 실천 중이다. 회사 차원에서는 개인의 기부액만큼 회사에서 동일한 금액을 기부하는 ‘매칭그랜트 제도’를 통해 기부금을 2배의 재원으로 조성해 사회복지사업에 사용한다.

미래에셋대우 관계자는 “미래에셋대우 등 미래에셋 계열사는 따뜻한 자본주의의 실천을 위해 힘쓰는 중”이라며 “미래 인재에게 투자하는 게 미래에셋이 고객과 사회로부터 얻은 것을 환원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NH투자증권의 기부금이 5억 1700만 원 늘어난 14억 1000만 원으로 미래에셋대우의 뒤를 이은 가운데 △한화투자증권 2억 7410만 원 △삼성증권 2억 6370만 원 △유안타증권 9940만 원 등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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