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푸드, 매출 ‘2조 클럽’ 진입 앞두고 기부금은 짠내

시간 입력 2018-11-29 07:03:19 시간 수정 2018-11-29 13:2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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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푸드(대표 이영호)는 주요 사업부 관련 올해 높은 수익성을 기록 중이지만 기부활동은 지난해보다 둔화한 모습을 보였다.

2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하는 237개 사를 대상으로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을 조사한 결과, 롯데푸드의 기부금은 25억40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36억4400만 원 대비 30.3%(11억400만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이 1조4309억8700만 원에서 1조3975억5000만 원으로 2.3%(334억3700만 원) 소폭 줄었지만 기부금 감소율이 훨씬 커 매출 대비 기부금 비중은 0.25%에서 0.18%로 0.07%포인트 하락했다.

경기도 평택 포승공장의 위생허가(CFDA) 지연 이슈만 제외하면 라퀴진 등 가정간편식(HMR)과 육가공사업 수익성은 좋다. 이에 영업이익도 611억8400만 원에서 662억7100만 원으로 8.3%(50억8700만 원) 증가했지만 기부활동이 둔화한 탓에 수익대비 기부금 비중도 5.96%에서 3.83%으로 2.13%포인트 떨어졌다.

아직 연말 기부활동이 진행 중이지만 3분기까지 이뤄진 기부활동은 지난해 총 기부금 45억3600만 원의 56.0%에 불과해 연간 기부규모는 전년보다 축소될 가능성이 크다.

최근 5년간 롯데푸드의 연간 기부금 총액은 △2013년 29억1800만 원 △2014년 33억9900만 원 △2015년 34억1600만 원 △2016년 45억600만 원 △2017년 45억3600만 원 등으로 집계됐다.

롯데푸드 측은 “기부활동은 매년 구성이 달라지는데 지난해 일부 기부활동이 더해진 결과 상대적으로 올해 기부규모가 작아 보이는 착시효과를 보였다”며 “지난 2015년까지 롯데푸드는 연간 평균 30억 원 규모의 기부를 진행해왔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의 경우 롯데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롯데 콘서트홀에 5억 원의 기부금이 추가 지급됐고 사랑의 열매 등 그룹 차원에서 이뤄지는 기부활동에도 동참했다”며 “이외에도 사내 봉사동아리나 불우이웃 등 소외계층을 돕는 활동도 별도로 많이 이뤄지는 편”이라고 덧붙였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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