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 올해 기부금 증가율 제약업계 '톱'

시간 입력 2018-11-29 07:03:32 시간 수정 2018-11-29 09: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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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대표 김영주)의 기부금이 1년 새 제약 업계에서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국내 매출기준 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기부금 내역을 공시한 6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종근당의 3분기 누적 기부금은 3억417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1.2% 증가했다.

종근당은 조사 대상 제약사 중 1년 간 기부금이 제일 많이 늘었으며 올 3분기 누적 기부금이 전년도 연간 기부금 액수를 넘긴 것으로 확인됐다. 올 3분기 만에 이미 지난해 연간 기부금을 넘긴 제약사는 종근당과 대웅제약 2곳이다. 종근당의 올 3분기 기부금이 별도 기준 매출액(6905억6800만 원)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0.05%로 조사 대상 제약사 중 3위로 집계됐다.

종근당의 기부금은 2015년 5억2910만 원을 기록한 후 2016년 1억3720만 원으로 급감했으나 2017년 말 3억3030만 원으로 누적 금액이 대폭 증가했다. 지난해 3분기 말까지 누적 기부금 1억4780만 원에 불과했으나 4분기 기부금만 1억8250만 원으로 한 분기에 몰렸기 때문이다.

기업 중 일부가 3분기까지는 전년 대비 50% 정도만 기부하다가 연말에 기부를 대폭 늘리기도 하지만 종근당은 기존 2015년과 2016년에는 3분기 기부금과 연말 누적 기부금이 크게 차이를 보이지 않았다.

종근당 기부금은 별도 누적 기준 2015년 3분기 4억6740만 원, 연말 5억2910만 원으로 6160만 원 차이났고 2016년 3분기 1억1530만 원, 연말 1억3720만 원으로 기간 내 2196만 원 증가에 그쳐 연말에 몰아서 기부하는 관행이 없었다.

종근당의 기부금이 지난해 연말 갑작스레 몰린 것과 올해 3분기 기부금이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한 것에 이목이 집중되는 이유다.

종근당 관계자는 종근당 올 3분기 기부금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한 이유에 대해 “특별한 이유는 없으며 종근당의 사회공헌 강화로 전년보다 기부처와 금액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제약사의 기부금 증감율은 △종근당(131.2%) △대웅제약(97.4%) △유한양행(24.5%) △광동제약(5.5%) △한미약품(-61.3%) △GC녹십자(-84.9%) 등이다.

종근당은 회사와 별도로 종근당고촌재단을 통해 공익 활동을 한다. 장학금 지원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고촌재단의 고유목적사업비는 지난해 19억2108만 원을 기록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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