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양행,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최강자 등극…성과도 쏠쏠

시간 입력 2018-11-23 07:02:13 시간 수정 2018-11-25 07:0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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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대표 이정희)가 제약업계 오픈이노베이션 최강자로 등극하며 쏠쏠한 성과를 이뤘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7곳을 대상으로 바이오헬스 분야 투자 현황을 조사한 결과, 유한양행은 2015년 1월 이후 올해 9월말까지 바이오헬스 기업 7곳에 투자하며 업계 1위로 집계됐다. 제약업계의 타 법인 출자 건수는 총 14건 가운데 50%가 유한양행이 투자한 것이다.

유한양행은 신약개발 위험을 줄이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몇 년 전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시도했다. 유한양행이 투자한 바이오 기업과 초기 취득 금액은 △브릿지바이오(20억 원) △제노스코(49억 원) △네오이뮨테크(35억 원) △소렌토테라퓨틱스(120억 원) △파멥신(30억 원) △제넥신(200억 원) △바이오니아(100억 원) 등으로 최초 취득금액 합계액은 555억 원에 이른다.

유한양행은 오픈이노베이션의 성과를 톡톡히 봤다. 최근 생명공학회사 얀센 바이오테크에 1조4000억 원 규모에 기술수출하며 주목받은 폐암신약 '레이저티닙'은 국내 바이오사 오스코텍의 미국 자회사 제노스코에서 10억 원에 사들인 신약 물질이다. 유한양행이 임상시험에 들인 금액을 고려한다고 해도 1조 원 이상의 이득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레이저티닙은 올해 국내에서 임상 2상을 완료할 예정이며 국내 임상 2상과 3상은 유한양행이 담당한 것으로 전해진다. 내년엔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제약사에서 오픈이노베이션이 활발한 가운데 유한양행의 체질 개선에는 이정희 유한양행 대표의 역할이 큰 것으로 전해진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국내 임상 2상, 3상은 유한양행이 맡았으며 국내를 제외한 글로벌 임상 3상은 얀센 바이오텍이 담당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 기업의 투자 건수는 △유한양행(7건) △한미약품(3건) △종근당(2건) △광동제약(1건) △대웅제약(1건)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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