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반도체(대표 이정훈)가 연구개발(R&D)비 증액 결과물과 내년 베트남 생산법인 풀가동을 통해 실적 향상을 이룰 것으로 기대했다.
2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서울반도체 베트남법인의 올 3분기까지 가동률은 약 40% 수준이다. 경기도 안산과 중국 톈진(天津) 등 전사 생산기지 가동률인 79%에 비해 낮은 수치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베트남 동반산업지대에 1공장을 본격 가동 중이며 최근 2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3공장도을 짓는 중이다. 가동률은 올 하반기부터 점진 반등해 내년에는 풀가동 수준으로 올라갈 것으로 점쳐진다.
베트남 기지는 서울반도체 주요 매출원인 와이캅, 엔폴라, UV LED 등을 생산한다. 현지 직원 수도 약 800명으로 향후 약 3000명에 이를 것으로 알려지는 등 서울반도체 해외 공장의 핵으로 떠오른 곳이다.
공격 투자 영향으로 베트남법인은 올 1~3분기동안 1372억 원의 매출을 올렸다. 전년 같은 기간보다 502.5%(1144억 원)나 급증한 액수인데 아직 2공장과 3공장 투자 진행으로 수익성은 낮다. 이 법인의 올 3분기 누적 순손실은 114억 원으로 작년(순손실 34억 원)보다 확대된 상황이다. 이는 시설투자 등 초기 비용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향후 공장 가동률 상승에 따른 매출확대와 수익 개선이 동시 이뤄질지 지켜볼 대목이다.
서울반도체 수익성 향상에는 베트남공장 외에도 역대급으로 쏟은 R&D비 결실도 조건 중 하나다.
올 1~3분기동안 영업이익은 628억 원으로 전년 대비 19.5%(152억 원) 줄었다. 지분 100%를 가진 베트남법인 적자 반영과 함께 881억 원을 지출한 R&D 비용도 당장의 수익성에 영향을 미쳤다. 서울반도체는 현재 복수의 LED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며 삼성전자와 LG이노텍 등 국내 LED 제조사가 새로 집중하는 생장용 LED도 개발 중인 것으로 전해진다.
서울반도체 관계자는 “매출의 약 10%를 꾸준히 R&D비용으로 쓰는 등 개발에 관심을 쏟는다”면서 “베트남공장은 최근 2공장 준공으로 가동률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익이 최근 매출 성장률과 궤를 같이 할 경우 서울반도체는 글로벌 LED 제조사와의 몸집 차이를 좁힐 가능성도 키웠다.
글로벌 주요 업체인 오스람의 경우 회계연도 2018년(작년 10월~올해 9월) 매출이 전년대비 0.03% 줄어든 41억 유로(약 5조2380억 원)다. 반면 서울반도체의 경우 정보기술(IT)용 백라이트유닛, 자동차용 LED 공급 호조 지속 등으로 올 3분기 누적 매출 증가율이 8%로 다소 높았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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