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의 경영과 고용 실적이 30대 그룹 증권사 중 가장 우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 그룹 계열사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도와 비교 가능한 267개 사의 지난 9월 말 기준 고용인원을 조사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직원 수는 전년 동기 대비 107명(4.4%) 늘어난 2531명으로 30대 그룹 증권사 중 인원 증가폭이 가장 컸다.
부문별로 본사 영업 부문의 직원이 가장 많이 늘었다. 본사 영업 부문은 운영과 리서치로 구분되며 9월 말 기준 전체 직원 수는 1년 새 62명(12%) 증가한 564명이다. 리테일과 본사 지원으로 나뉘는 관리지원 부문 또한 46명(5%) 늘어난 1012명에 달한다.
같은 기간 리테일 영업 부문과 기타 부문은 각각 13명(2%)이 줄고 12명(7%)이 늘어난 769명과 186명을 기록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올 3분기 주요 경영 실적도 업계 톱 수준을 작성했다.
지난 9월 말 개별 기준 한국투자증권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12%(598억 5397만 원) 증가한 5414억 2948만 원에 달한다. 영업수익(매출)과 당기순이익 또한 각각 1년 새 21%(9391억 9564만 원)와 10%(380억 9306만 원) 늘어난 537억 2009만 원과 4135억 2823만 원이다.
같은 기간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3%로 국내 자기자본 4조 이상 초대형 투자은행(IB)중 최고 수준이다.
한국투자증권의 이번 실적은 위탁매매(BK) 부문을 비롯 △자산관리(AM) 부문 △투자은행 부문(IB) △자산운용 부문 등 전 부문에서 고른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직원 수는 조사 시점에 따라서 조금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지난 1년 사이 특별한 이슈가 있던 것은 아니다”라며 “인재 확보 차원에서 경력직 등을 꾸준히 채용한 부분이 일부 작용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실적의 경우 순영업수익에서 위탁매매 22.4%, 자산관리 13.7%, 투자은행 22.4% 등 고른 수익 비중을 기록했다”며 “3분기에 국내 증시 환경이 위축되면서 주식 거래대금이 감소했지만 사업부문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실적을 방어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이 57명 늘어난 2868명으로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은 가운데 △삼성증권 39명 △한화투자증권 19명 △현대차증권 -1명 등 순이었다.
조사 기간 중 직원이 가장 많이 감소한 증권사는 132명이 준 미래에셋대우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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