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독(대표 김영진·조정열)이 통증완화 기술을 보유한 미국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등 새 시장 개척에 관심을 보였다.
23일 한독에 따르면 최근 미국 소재 의료기기 스타트업 ‘사나헬스’의 전환우선주 2억8057만 원을 취획득했다. 미국 내 강력한 마약성 진통제 ‘오피오이드’ 중독이 심각한 가운데 한독은 사나헬스의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한독은 투자 목적으로 사나헬스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했으며 회사가 보유한 사나헬스의 지분율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사나헬스는 기술력을 인정받으며 지난 9월 열린 ‘메드테크 컨퍼런스 2018'에서 '이노베이터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 부문 글로벌 우승자로 선정됐다. 메드테크 컨퍼런스는 애플과 같은 정보기술(IT)업체를 비롯 바이엘, 애보트, 박스터, GSK, 존슨앤존슨, 릴리 등 생명공학회사가 회원사인 협회 애드바메드가 매해 개최하는 대규모 행사다.
미국에서 중독없는 진통제 대체물이 절실한 상황이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1996년부터 2006년까지 10년 동안 미국에서만 약 63만 명이 약물 과다로 사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6년에는 6만3600만 명의 미국인이 약물 중독으로 세상을 떠났으며 오피오이드 중독으로 인한 사망은 2015년부터 2016년 사이 35% 이상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독은 한독 내 의료기기 사업본부를 운영하면서 의료기기 자회사로 연구개발(R&D) 중점을 둔 한독칼로스메디칼을 보유했다. 향후 사나헬스가 한독과 협업한다면 R&D 위주인 한독칼로스메디칼보다는 한독 내 의료기기 사업 본부와 협력할 것으로 점쳐진다.
한독 관계자는 “사나헬스의 전환우선주를 취득한 이유는 투자 목적이며 보유 지분은 미미한 수준”이라면서 “한독 내 의료기기 사업본부와의 협업의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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