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배터리 ‘승부수’ 투자 증가액 그룹 '톱'

시간 입력 2018-11-23 07:02:34 시간 수정 2018-11-25 06:59:54
  • 가
  • 가
  • 페이스북
  • 트위치
  • 링크복사


삼성SDI(대표 전영현)가 그룹 계열사 중 투자를 가장 많이 늘려 눈길을 끈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국내 30대그룹사의 별도기준 유무형자산취득액을 집계한 결과, 삼성SDI의 올 3분기 누적 투자액은 7163억 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039억 원(227.2%) 급증했다.

비교대상 삼성그룹 내 계열사 중 1년 새 투자액이 1000억 원 이상 늘어난 곳은 삼성SDI 뿐이다. 같은 기간 투자 증가액이 두 번째로 큰 곳은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업체 세메스로 지출한 투자액은 195억 원에서 291억 원으로 95억 원(48.8%) 늘었다.

삼성SDI의 별도기준 투자액이 급증한 것은 최근 자동차와 정보기술(IT), 전동공구용 2차 전지 수요 증가 대응 차원에서 지출을 늘린 영향이다.

올 3분기 누적 매출은 5조8144억 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조9085억 원(48.9%) 급증하며 2차 전지 시장 확대 덕을 톡톡히 보는 중이다. 전자재료사업부도 반도체 원재료 공급 원활에 따라 안정적인 실적을 이어가는 상황이다.

올해 준공한 헝가리 소재 전기차 배터리 공장뿐 아니라 국내 생산기지 설비 확충에도 적극적이어서 눈길을 끈다. 삼성SDI는 중국과 유럽 등에 편광필름, 2차전지 생산기지를 보유 중이나 국내 소재한 △기흥 △울산 △천안 △청주 △구미 △의왕 △수원사업장의 영향력이 해외보다 훨씬 크다.

삼성SDI 관계자는 “2차전지 수요 증가추세에 맞게 투자액도 늘어나는 상황”이라면서 “국내 전체 사업장에 대한 근무 인프라 개선작업도 투자지출에 영향을 끼쳤다”고 설명했다.

삼성SDI는 투자지출액 자체로 삼성전자(18조2978억 원)에 이어 두 번째로 큰데 이어 삼성전기가 4957억 원, 삼성바이오로직스(2393억 원), 삼성SDS(1358억 원)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최보람 기자 / p45@ceoscore.co.kr]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