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근당(대표 김영주)가 최근 1년 제약사의 실적 부진 속 알짜배기 대형 품목 도입으로 나홀로 영업이익을 개선해 주목된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지난해 매출액 기준 상위 500대 기업의 지난해 3분기부터 올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을 조사한 결과, 종근당은 500대 기업 소속 제약사 7곳 중 최근 1년 새 영업이익이 유일하게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종근당을 제외한 모든 제약사가 영업이익이 감소한 가운데 종근당의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은 6909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 늘어난 573억 원을 기록했다.
대부분 제약사들이 체질 개선 시도에 따른 신약 연구개발(R&D) 비용 증가로 영업익이 감소한 것으로 파악된다. 종근당도 올 3분기 전년 동기 대비 16% 늘어난 799억 원을 R&D비로 사용했다. 전체 매출 대비 11.56%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종근당은 대형 품목 도입 효과로 R&D 비용을 늘렸지만 영업익에 타격을 입지 않았다. 올 3분기 당뇨병치료제 자누비아군의 매출액은 983억 원, 인지기능개선제 글리아티린은 378억 원으로 회사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각각 13.24%, 5.48%로 집계됐다.
올해 도입한 한국로슈의 ‘딜라트렌’, 화이자의 ‘잘라탄PF점안액’과 ‘프리베나 13’, 한국에자이의 ‘아리셉트’ 등 굵직한 제품도 성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종근당은 올해 1월 다발성골수종치료제 ‘레날로마 캡슐’을 시작으로 3분기까지 총 13개의 신제품을 출시하며 향후 성장 동력까지 확보했다는 평가다.
주요 제약사의 최근 1년간 영업익 증감율은 △종근당(1%) △광동제약(-2%) △한미약품(-16%) △셀트리온(-20%) △대웅제약(-31%) △GC녹십자(-38%) △유한양행(-46%) 등이다.
종근당 관계자는 "기존 품목과 프리베나13, 프롤리아 등 신제품이 동반성장하며 매출액이 증가해 영업익도 늘었다"고 설명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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