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3분기까지 투자금액 5조 1575억에 0.05% 그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문재인 정부가 적극 추진하는 4차산업에 대한 투자 건수와 금액이 극히 저조한 것으로 드러났다.
23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분기보고서를 제출하는 245개 사(건설, 금융업종 제외)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한국전력은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증강현실(AR), 빅데이터 등 4차산업 분야에 단 1건에 26억 원을 투자했다.
이는 한국전력이 올 3분기까지 투자금액 5조 1575억 원에 0.05%에 불과한 것이다.
한전은 지난 2013년 4조 6092억 원, 2014년 5조 1570억 원, 2015년 6조 3357억 원, 2016년 6조 6820억 원, 2017년 6조 8652억 원으로 최근 5년간 연 평균 5조 9298억 원에 달하는 투자를 집행했다.
이 기간 한국전력이 4차산업 분야에 투자를 집행한 곳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연구개발 및 용역사업을 하는 한국전기차충전서비스(한국충전)가 유일하다.
한국충전은 한국전력, 환경부, 현대기아차, KT 등이 지난 2015년 8월 31일 공동설립한 회사로 한전은 당시 26억 400만원을 투자해 지분 28%를 확보했다. 설립 당시 KT, 현대차, 기아차는 각각 22억 3200만 원(지분율 24%), 13억 3900만 원(지분율 14.4%), 8억 9400만 원(지분율 9.6%)을 투자했다.
한국충전은 경영실적마저도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3억 9879만 원의 국고보조금이 투입된 한국충전은 지난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12억 2480만 원, 12억 9523만 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2017년말을 기준으로 한전의 지분 가치는 17억 4900만원으로 초기보다 32% 하락했다.
한국전력 관계자는 "향후 4차 산업 투자와 관련해 현재까지는 투자 계획이 구체화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경배 기자 / pkb@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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