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석구 스타벅스 대표, 커피트렌드 주도 식품업계 최장수 CEO

시간 입력 2018-11-16 07:05:26 시간 수정 2018-11-17 08:1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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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가 우수한 실적을 바탕으로 10년 넘게 커피트렌드를 주도하는 식음료업계 최장수 CEO로 자리잡았다.

16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30대 그룹 계열사 265곳을 대상으로 2008년 1월1일 이후 10년여 간 퇴임한 743명의 대표이사(오너 제외 전문경영인) 명단 및 재임기간을 전수 조사한 결과, 이석구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의 재임기간은 10.9년으로 집계됐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 2007년까지 대표이사를 3차례나 교체할 정도로 초기 국내시장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이석구 대표는 취임 후 10년 넘게 자리를 지켜 조사대상이 된 식음료업체 29곳 중 재임기간이 가장 길었다.

미국 스타벅스 본사와 신세계가 절반씩 지분을 투자한 스타벅스커피코리아가 1997년 설립한 점을 감안하면 설립 이후 절반 이상 이석구 대표 체제로 운영된 셈이다.

1949년생인 이 대표는 연세대 경영학과 졸업 후 지난 1975년 삼성물산 경리과에 입사한 삼성맨 출신이다. △1994년 삼성물산 기획관리실 이사 △1997년 삼성코닝 기획팀 이사 등을 거치다 1999년 신세계그룹에 합류한 이후 2002년부터 5년간 신세계조선호텔 사장을 맡아오다 2007년 스타벅스커피코리아 대표에 올랐다.

파격적인 점포확대 투자와 지난 2014년 세계 최초의 스마트 주문 시스템 ‘사이렌 오더’ 서비스는 이 대표의 대표적인 경영성과다. 해당 서비스는 스마트폰 앱을 통해 매장을 방문하기 전 미리 음료를 주문 및 결제하는 시스템으로 성과가 뛰어나 미국 본사에 역수출됐다.

스타벅스에 따르면 하루 평균 8만 건에 육박하는 주문이 사이렌오더로 이뤄지는 등 일평균 전체 주문건수 중 사이렌오더가 14%의 비중을 차지한다.

이외 최근에는 삼성전자 빅스비 및 SKT T mapXNUGU 등과 같은 음성기반 어시스턴트 서비스와 연계를 통해 업계 최초로 음성으로 간편하게 주문하는 기능을 구현하는 등 정보기술(IT)을 접목한 혁신경영을 끊임없이 추진 중이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는 지난해 타사 대비 압도적인 매출액 1조2635억 원, 영업이익 1144억 원의 실적을 거둬 500대 기업에도 합류했고 영업이익 1000억 원 클럽에도 가입했다.

일각에서는 연말 신세계그룹 임원인사에서 올해로 70세가 된 이 대표에 대한 세대교체도 언급되지만 그동안 달성한 뛰어난 경영실적을 고려할 때 당분간 ‘이석구 대표체제’가 계속 이어질 가능성이 더 크다는 평가다.

스타벅스커피코리아에 이어 식음료업계 내 현직 대표이사 재임기간 상위 5개 업체는 △오뚜기 10.7년(이강훈) △팜스코 8.9년(정학상) △이지바이오 7.5년(김지범) △하이트진로 7.3년(김인규) 등 순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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