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CEO 재임 기간 업계 '톱' 이어갈까

시간 입력 2018-11-16 07:06:41 시간 수정 2018-11-18 07: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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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이 올 3분기 회사 최고 실적을 갱신한 가운데 업계 최장수 최고경영인(CEO) 자리를 유지할지 관심이 쏠린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는 500대 기업의 오너를 제외한 현직 CEO의 재임기간을 조사한 결과, 차석용 회장은 13.9년 재직하며 업계 CEO 중 가장 오래 활동했다. LG생활건강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누계 영업이익 7449억 원으로 사상 최대 3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차 부회장은 일명 ‘차석용 매직’으로 불리는 현재까지 20여 차례의 성공적인 인수합병(M&A) 사례로 이름을 알렸다. LG생활건강은 리스크와 성장성을 고려해 △화장품 △생활용품 △음료 등 3개 부문을 중심으로 견고한 사업 구조를 완성했다.

LG생활건강 지난 2001년 4월 분할 설립 이후 매해 영업이익 흑자를 기록 중이며 차석용 부회장 취임 후에는 지속적으로 영업이익률이 증가했다. 차 부회장이 취임한 2005년 회사 영업이익률은 6.9%였으나 지난해 14.8%로 급증해 화장품 업계의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여파를 무색하게 했다.

올 3분기에는 영업이익률 16.4%로 또다시 영업이익률을 갈아치웠다.실적호조에는 전략적으로 육성한 ‘후, ‘숨’, ‘오휘’, ‘빌리프’ 등 럭셔리 화장품이 국내와 해외에서 호실적을 달성한 영향인 것으로 알려졌다.

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취임하며 최근 그룹 임원인사가 주목된다. 차석용 부회장의 임기만료일은 내년 3월18일로 가까워졌다. 차 부회장은 고(故)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두터운 신임을 받으며 5번 연임에 성공했다.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차석용 LG생활건강 부회장.
차석용 부회장의 CEO 재직 기간은 업계 1위, 500대 기업 내에서 5위다. 조사대상 기업 중 화장품 업종으로 분류 가능한 기업 CEO의 임기는 △안세홍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사장 0.7년 △김재천 코스맥스 대표이사 부회장 3.6년 등이다.

차석용 부회장은 미국 코넬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한 후 한국 P&G 총괄사장, 해태제과 대표이사를 거쳐 지난 2005년부터 LG생활건강 대표이사로 재직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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