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그룹, 사옥 확장·생산시설 투자에 업무용 부동산 급증

시간 입력 2018-11-09 07:11:27 시간 수정 2018-11-09 13:5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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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그룹(회장 이재현)이 사옥 리모델링, 공장 증설 등에 투자하면서 업무용 자산이 크게 늘었다.

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자산총액 상위 30대 그룹의 개별기준 연도별 토지 및 건물구축물 장부가액 조사한 결과, 지난해 말 CJ그룹 지주사 및 계열사가 보유한 자산은 총 5조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무용 토지 및 건물구축물 장부가는 지난해 말 기준 4조8817억원으로 지난 2013년 3조9418억원 대비 24% 증가했다. 반면 투자용은 2013년 3802억원에서 지난해 2097억원으로 44% 감소했다.

CJ, 한국복합물류, CJ씨푸드, CJ헬로, CJ E&M 등 5개 회사를 중심으로 업무용 자산이 늘었다.

지주사 CJ는 지난 5년간 업무용 토지는 287.3%, 건물 및 구축물은 148.1% 증가했다. 지난해 투자부동산 중 212억원을 유형자산으로 대체했다. 현재 기존 CJ푸드빌 직원들이 사용하던 CJ제일제당센터 내 공간을 지주사 직원들이 사용 중이다.

한국복합물류는 군포 등 복합물류터미널 신설 및 증축으로 업무용 토지가 541억원, 건물 및 구축물이 1162억원 각각 증가했다. 군포, 양산, 장성, 세종 등에 보유 중인 생산설비 장부가는 지난해 말 기준 6068억원으로 지난 2013년 5521억원 대비 600억원 늘었다. 한국복합물류 관계자는 "시설과 부지 규모를 늘려 화물 취급장을 확대해왔다"고 설명했다.

CJ씨푸드도 지난 5년간 업무용 건물이 124.6% 급증했다. 지난 2015년 음성에 신규 공장 설립을 위해 1만3196.80㎡의 용지와 5338.09㎡의 건물을 취득한 것이 자산 증가에 영향을 줬다. 당시 CJ씨푸드는 공장 설립을 위해 87억5000만원을 투자했다. 음성 공장 신설 과정에서 건설중인 자산에서 28억원이 건물 및 구축물 자산으로 대체됐다.

CJ헬로의 업무용 토지 및 건물 장부가는 2013년 518억원에서 지난해 870억원으로 2배 가까이 뛰었다.

지난 2013년 인수한 지역 유선방송사업자 4곳의 자산이 2014년부터 반영되면서 급증한 것으로 풀이된다. 2014년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사업결합으로 토지와 건물및구축물이 67억원(장부가액) 증가했다. 이후 토지 및 구축물을 신규 취득하거나 본계정대체하면서 자산이 더 늘었다.

이번 조사에서 유형자산 내 토지 및 건축물은 업무용으로 투자부동산 내 토지 및 건축물은 투자용 자산으로 분류했다.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기업 중 맞비교가 가능한 △CJ △CJ E&M(현 CJENM E&M부문) △한국복합물류 △CJ헬로 △CJ프레시웨이 △CJ대한통운 △CJ제일제당 △CJ ENM(CJ오쇼핑) △CJ CGV 등 1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했으며 CJ E&M은 합병 전이기 때문에 포함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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