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가치 통한 기업 새로운 신성장동력 발굴"

시간 입력 2018-10-22 15:47:56 시간 수정 2018-10-24 09:3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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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본부장

기업이 이윤만을 추구하는 시대는 지났다. 사회공헌으로 모두의 후생증진을 추구하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떠오른다.

조남진 딜로이트 안진회계법인 본부장은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통한 新 성장동력’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제5회 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에서 ‘사회적 가치를 통한 신성장동력’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각 분야에서 영역을 넓혀가는 기업들을 조명했다.

조 본부장은 “과거에는 기업의 주인은 주주라고 인식했지만 점차 사회적 가치가 중요한 사안으로 부각되면서 소셜 이노베이션이 새로운 화두로 언급된다”고 말했다.

기업을 둘러싼 이해관계자가 다양해지면서 기업의 경영전략 패러다임이 지배구조, 사회, 환경 등 비재무 영역을 포괄, 확대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조 본부장은 "사회적 가치 이론은 주주의 이익을 우선하는 '주주 중심주의'에서 이해관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이해관계자 접근법'으로 기업의 경제적‧법적‧윤리적 책임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통합적 접근법’으로 발전했다"고 분석했다.

조 본부장은 베기가스 조작 논란으로 인한 폭스바겐 주가 급락, 가습기 살균제 참사로 인한 옥시 불매 운동 등을 대표적 사례로 들었다. 그는 “과거엔 공유가치창출(CSV) 방향이 변질되고 혼란도 있었지만 그 방향이 옳은 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정리했다.

한국 기업의 경우 사회적 가치 전략과 대응 단계별 발전 흐름은 △1950~1970년 불우이웃돕기‧자선‧나눔 △1970~1990년 기업장학‧복지재단 설립 △1990~2000년 임직워 자원봉사‧사회공헌 △2001~2010년 전략적 사회공헌 △2010~2020년 사회적 가치 전략 순으로 이어졌다.

조 본부장은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다양한 이해관계자들의 관심 및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이를 고려하지 않는 비즈니스 활동은 해당 기업의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밀레니얼 세대(1980년대에서 2000년대에 태어난 인구집단)와 Z세대(1990년 말에서 2000년대 초에 출생한 집단)는 사회적 가치에 대한 인식 수준이 높아지면서 기업들도 이런 인식 변화에 대응한 비즈니스 전략을 수립하기 시작했다.

밀레니얼 세대는 △사회와 환경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창출 △일자리 생성 △경력 개발 △삶 개선 △직장에서 포용성과 포괄성 강조 등을 중요하게 여긴다. 기업의 재무이익뿐 아니라 사회적 가치를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국가별로도 주주 및 투자자, 정부 및 지자체, NGO 및 미디어의 사회적 가치가 요구된다.

한국의 경우 부정적 기업에 대한 내부 제보가 늘어나고 보이콧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도 부정적 기업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강화되는 분위기다. 일본은 지역 특성상 환경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높아 기업 공해 및 오염 문제에 민감하다.

미국도 사회적 책임을 제대로 이행하지 않는 기업에 대한 거부감이 확산되고 유럽에서는 가치 중심 소비 트렌드가 시장을 주도한다는 움직임을 소개했다.

조 본부장은 글로벌 사회적 기업 대표적 사례로 △유니레버 △인터페이스 △네슬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퓨마 △노보노디스크 △다농 △BT 등을 제시했다.

그는 “유니레버, 인터페이스 등 글로벌 기업들은 사회‧환경 이슈를 고려한 제품 개발을 통해 지속가능경영 목표와 수익 창출을 높이는 한편 비즈니스 혁신을 구체화한다”며 “네슬레,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등은 사회 이슈와 비즈니스 이슈를 통합한 조직 구조개선, 내‧외부 의견 개진, 임직원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통한 전사 차원의 마인드 셋(Mind Set)도 실현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농, BT 등 글로벌 기업은 사회적 가치 기반의 지속적인 비즈니스 성장을 위해 글로벌 전 계열사 및 협력사와 얽힌 밸류 체인(Value-chain)에 연계 운영하는 구체적 방향성을 제시한다”고 덧붙였다.

조 본부장은 사회적가치를 통한 건강한 기업이 되기 위한 주요 과제로 △사회적 가치 기반 비즈니스 혁신 전략 △사람과 조직문화 △통합 운영관리 체계 △평가와 커뮤니케니션 등 4가지 핵심 동력이 유기적으로 통합 연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사회적 가치를 통한 건강한 기업이 되기 위해 이들 4가지 핵심 동력이 유기적으로 통합 연계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효선 기자 / 01028501351@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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