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 정성일 딜로이트컨설팅 대표
기업이 사회적 성과 창출(CSV)을 통해 리스크를 줄이는 것은 물론 브랜드에 대한 긍정적 효과 전파, 제품 및 서비스 혁신 등 6가지 가치 창출이 가능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정성일 딜로이트컨설팅 대표는 22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열린 제5회 딜로이트-CEO스코어 정책포럼에서 '왜 지금, CSV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사회적가치 창출 우수 기업은 △리스크 완화 △브랜드 차별화 △혁신 및 기회 창출 △조직에 대한 충성도와 만족도 제고 △운영의 효율화 △자본적 접근과 시장가치 등 6가지 분야에 탁월한 이점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정 대표가 제시한 6가지 분야는 딜로이트컨설팅 전략컨설팅 부분 산하 소셜 임팩트 프랙티스 내에 설치된 CSR·CSV 전문 연구소의 연구 결과에 따른 것이다. 6가지는 기업 관점에서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이유에 해당한다.
정 대표는 "이해관계자와 갈등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소비자 또한 제품 품질뿐만 아니라 가치창출 기업에 더 관심을 가졌다"며 "임직원 역시 경제적 보상 외에 사회적 가치 창출을 통한 기업 평판에 자부심을 느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속가능한 화경친화적 공급망 구축이나 운영을 통해 자원의 재활용, 운영비 절감 등에 큰 영향을 미쳤고 투자자로부터 자금조달에서도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정 대표는 착한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사회적 문제가 복잡해짐에 따라 기업 역량 활용의 필요성이 대두됐고 과거 기업부문과 사회적 영역이 대립관계를 형성했다면 현재 기업과 사회가 공통 가치 창출을 위한 협업관계로 진화했다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업의 사회 참여는 자선·기부에서 사회문제를 통해 기업 가치와 사회적 가치를 동시 창출하는 방향으로 진화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일회성에 그치는 일자리 창출, 수익금 기부 등 뿐 아니라 사업전략에 사회가치 경영을 획기적으로 접목해 CSR을 체계화한 다음 지속가능한 모델로 발전시켜야 한다는 게 정 대표의 설명이다.
정 대표는 사회적 가치 창출 사업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 우선 사회 문제를 통해 대규모 시장을 발견하고 실현하기 위한 방법으로 △사회 문제의 단순 결합 △문제 해결을 통한 현사업의 성장 기회 포착 △경계를 초월한 아이디어 창출 등 세가지를 제시했다.
이어 일하는 방식과 체계를 민첩하고 유연하게 하는 것을 애자일이라고 한다. 주로 정보기술(IT) 기업 조직문화에 적용하는 것으로 4차산업 혁명 시대가 도래하며 애자일이 화두로 떠올랐다. 정 대표는 사회적 가치 창출 모델을 실행하는 것에도 애자일 구조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정 대표는 "생태계 구축을 통한 시장 리더십을 만들어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선진 사례로 네슬레는 할랄 식품 공급 필요성을 일찌감치 인식했고 네슬레를 중심으로 정부와 참여기업, 이슬람기관 등이 함께 할랄식품 생태계를 구축했다. 그 결과 네슬라는 글로벌 할랄식품 사업을 주도했고 말레이시아는 국제적 할랄허브로 부상했다.
정 대표는 "봉사활동, 기부 등 기본적 단계를 뛰어넘어 기업이 갖고 있는 역량으로 사회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 나갈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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