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아리따움 매출 고전에 신규 가맹점 '주춤'

시간 입력 2018-10-22 07:04:58 시간 수정 2018-10-22 07:0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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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EO스코어, 단위: 천원
출처: CEO스코어, 단위: 천원

아모레퍼시픽(회장 서경배)이 운영하는 아리따움의 가맹점 매출이 지난 3년간 하향세를 보인 가운데 신규 점포도 줄었다.

22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8만7540개 가맹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아리따움 가맹점의 연평균 매출은 4억원으로 집계됐다.

아리따움 가맹사업자의 연평균 매출은 2015년 6억790만원에서 2016년 5억9702만원으로 줄었으며 1년새 1억원이 더 줄어 4억원 수준으로 꺾였다.

에뛰드, 이니스프리 등 단일 브랜드숍과 달리 아리따움은 화장품, 바디·헤어 케어 등 다양한 아모레퍼시픽 브랜드를 판매한다.

지난해 주요 관광 상권 매장이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사드) 여파로 위축됐다. 올리브영, 롭스 등 헬스앤뷰티숍이 국내외 다양한 브랜드를 판매하며 상권을 넓히는 사이 주로 자사 제품을 취급하는 아리따움은 경쟁력 제고에 부심을 겪었다.

아리따움이 주 판매 채널인 마몽드, 아이오페, 라네즈 등 프리미엄 라인 실적도 감소세를 보였다. 프리미엄 라인 매출은 2016년 1조1324억원, 2017년 8856억원으로 둔화됐다. 같은 기간 고가 라인인 설화수, 헤라 등의 매출도 16.6% 줄었지만 프리미엄 라인의 감소폭이 더 컸다.

가맹점 매출 둔화와 함께 신규 매장 감소세도 두드러졌다. 지난해 가맹점 신규 개점률은 3.0%로 2015년 6.1% 보다 3.2%포인트 하락했다.

지난 2015년 28개 점포가 문을 닫으며 77개 점포가 새로 문을 열었지만 지난해 신규 개점 가맹점은 37곳에 그친 반면 42개 점포가 계약 종료로 문을 닫았다. 지난 3년간 아모레퍼시픽은 운영 가맹점수를 1250개 수준을 유지했다. 공격적인 출점 보다 내실화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서비스와 제품 경쟁력을 제고하고 디지털 채널을 통한 고객과의 소통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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