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베네, 3년 연속 실적 하락세…폐점률 10%이상 증가

시간 입력 2018-10-19 07:06:09 시간 수정 2019-07-04 16:3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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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베네(대표 박혜경)가 최근 3년 연속 실적 하락세를 보여 가맹점 폐점률이 업계 최고 수준에 달한 가운데 기업 회생절차를 마친 올해부터 실적 회복에 성공할지 업계 관심이 쏠렸다.

19일 기업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8만7540개 가맹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카페베네의 최근 3년간 실적지표가 모두 나빠졌다.

카페베네 매출액은 △2015년 1101억1000만 원 △2016년 765억7900만 원 △2017년 460억6900만 원 등으로 2년 새 58.2%(640억4100만 원) 감소했다.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2015년 43억8200만 원·339억9900만 원 △2016년 5억5500만 원·241억9900만 원 △2017년 22억1000만 원·388억8300만 원 등이다.

영업손실은 49.6%(21억7200만 원) 회복했지만 여전히 20억 원대 적자가 이어졌고 당기순손실은 14.4%(48억8400만 원) 적자 심화됐다.

카페베네는 신규사업과 해외투자로 손실을 입은 후 지난 2014년 이래 1000억 원이 넘는 부채로 계속해서 경영난을 겪었다. 부채는 2015년 1156억2100만 원에서 지난해 699억8100만 원으로 40% 가까이 축소됐지만 여전히 자본잠식 상태다.

최근 3년간 카페베네의 신규개점률은 7.8%에서 2.7%로 5.1%포인트 하락한 반면 폐점률은 14.6%에서 25.3%로 10.7%포인트 상승하는 등 조사대상 커피 및 음료 프랜차이즈 업체 23곳 중 폐점률이 가장 높았다.

지난해 카페베네 가맹점 폐점사유의 경우 계약종료는 단 한건도 없었고 명의변경 38건, 계약 중도해지는 177건에 달했다.

연간 가맹점별 매출액도 △2015년 3억821만 원(821개) △2016년 2억4955만 원(681개) △2017년 2억2650만 원(523개) 등으로 26.3%(8100만 원) 줄었다.

카페베네는 결국 지난 1월 서울 회생법원에 회생절차 개시 신청했다. 4월 회생계획안을 제출한 이후 9월말 올해 갚아야 할 소액 채권을 모두 털어낸 것으로 확인됐다.

기업 회생절차를 끝마친 올해 상반기까지 카페베네 가맹본부는 매출액 136억2671만 원, 영업이익 1억2331만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3년 만에 흑자 전환에 성공해 실적 회복세를 보인 카페베네가 향후 원조 인기 커피 프랜차이츠 브랜드의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CEO스코어데일리 / 이재아 기자 / leejaea55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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