잇츠스킨, 폐점률 업계 최고… 3곳 열면 1곳 문 닫아

시간 입력 2018-10-18 07:05:37 시간 수정 2018-10-18 08:3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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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츠한불(대표 홍동석)의 지난해 가맹점 3곳이 문을 열면 1곳이 닫는 등 폐점률이 업계에서 가장 높았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대표 박주근)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133개 브랜드를 조사한 결과, 잇츠한불의 가맹점 ‘잇츠스킨’ 점포 수는 2015년 116개, 2016년 114개, 2017년 84개로 감소했으며 지난해 폐점율은 32.8%인 것으로 집계됐다.

잇츠스킨은 매해 신규 개점 수가 줄었으나 계약해지 건수는 늘었다. 신규 개점 수는 2015년 38개, 2016년 12개, 2017년 11개로 3년 새 71% 감소했으나 계약해지는 같은 기간 6건, 14건, 41건으로 583% 증가했다.

중국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DD, 사드) 여파로 화장품 업계가 타격을 입었다.


잇츠한불의 매출액은 2015년 3095억 원에서 2017년 2457억 원으로 20.6%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같은 기간 1175억 원에서 453억 원으로 59.4% 줄었다.

잇츠스킨 가맹점의 연간 평균 매출액은 2015년 8억9696만 원에서 2017년 6억8296만 원으로 23.9% 쪼그라드는 등 가맹본부의 매출액 감소율보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이 줄어드는 속도가 빨랐다.

조사 대상 화장품 브랜드 10곳의 평균 폐점률은 지난해 기준 6.9%로 잇츠한불 가맹점 폐점률이 업계 평균보다 크게 높은 수준이다.

잇츠한불 가맹점 '잇츠스킨' 매장.
잇츠한불 가맹점 '잇츠스킨' 매장.

잇츠한불 관계자는 “최근 들어 화장품 유통은 로드숍에서 헬스앤드뷰티스토어(H&B) 위주로 성장의 축이 옮겨가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온라인몰을 활용한 이색 브랜드들이 승승장구하며 경쟁이 심화됐다”면서 “사드 여파에 따른 후유증을 겪으며 중국에서 한국으로 단체관광이 금지되는 등 관광 상권 위주 로드숍 영업환경이 악화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처럼 단순히 점포수를 늘려야 매출도 증가한다고 보기 어렵다”면서 “변화하는 유통 트렌드에 맞춰 수익성이 악화되는 지역의 로드숍은 과감히 정리하고 H&B와 온라인몰 등 떠오르는 유통채널로의 진출을 검토 중이다”라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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