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편의점, 폐점률 급증·신규 개점률 급감 '이중고'

시간 입력 2018-10-18 07:02:31 시간 수정 2018-10-18 09: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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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CEO스코어
출처: CEO스코어

홈플러스(대표 임일순)의 편의점 365플러스가 갈수록 높아지는 폐점률과 달리 신규 점포는 눈에띄게 줄었다.

18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한국프랜차이즈협회에 소속된 118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8만7540개 가맹점 자료를 분석한 결과, 홈플러스 편의점 365플러스의 지난해 폐점률은 19.8%로 지난 2015년 3.6% 대비 16.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 2015년 폐점포 수는 15개에 그쳤던 반면 지난해 77개로 급증했다. 특히 지난해 61개 가맹점포는 아직 계약기간이 남았는데 계약해지를 통해 점포 운영을 종료했다. 나머지 17건은 계약기간 만료에 따른 폐점인 것으로 조사됐다.

홈플러스는 지난 2012년 삼성동에 365플러스 가맹 1호점을 오픈한 이래 현재 315개의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문을 닫는 편의점은 늘어가는 가운데 신규 점포수는 감소세가 뚜렷하다. 3년전 연간 174개 가맹점을 신규 개점했던 홈플러스는 2016년 36개, 2017년 16개로 급감했다. 신규 개점률은 2015년 42.1%에서 지난해 4.1%로 38.1%포인트 줄어 감소율이 11개 편의점 브랜드 중 가장 높았다.

가맹점수 둔화로 홈플러스 편의점의 가맹점 연간 평균 매출은 2015년 4억8058만원, 2016년 4억8079만원, 2017년 4억8693만원으로 정체됐다.

편의점 시장은 사업자별 가맹점이 기하급수로 늘면서 포화상태로 공격적인 출점이 어려운 상황이다. 주요 편의점 브랜드 중 GS25를 제외하고 씨유와 세븐일레븐도 3년 전 대비 신규 개점율이 각각 1.8%포인트, 4.1%포인트 낮아졌다.

홈플러스 측이 융통할 투자 재원이 한정된 것도 원인으로 꼽힌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매출 6조6629억원으로 2015년 6조7468억원 대비 1.2% 감소했다. 2015년 한해 1400억원 이상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던 홈플러스는 이듬해 흑자 전환했지만 영업이익은 2016년 3091억원, 2017년 2384억원으로 줄었다.

이익 감소로 영업활동에서 창출된 현금은 2016년 5249억원에서 2017년 2420억원으로 반토막났다.

자산 처분으로 내실화에 집중하면서 투자활동현금흐름은 2016년, 2017년 2년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다. 자산 취득이 늘어난 기업은 투자활동현금흐름이 마이너스를 보인다.

올해 홈플러스는 대형마트와 창고형 할인점의 장점을 결합한 유통점 '홈플러스 스페셜'에 집중하면서 당분간 편의점에 공격적인 투자는 힘들 것으로 예상된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편의점 시장이 포화상태인데다 대형마트 사업에 집중하면서 신규 점포가 줄었다"며 "가맹점을 우후죽순으로 늘리기 보다 시장분석과 편의점주의 안정적인 수익 확보를 우선한 출점 전략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수정 기자 / ksj0215@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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