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 외형 성장에 못 미치는 급여 인상률…제약사 '꼴찌'

시간 입력 2018-10-16 07:01:43 시간 수정 2018-10-16 07:0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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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동제약(대표 최성원)이 사원급 직원 유입에 따른 연봉 희석 효과로 최근 3년 간 급여 인상률 수준이 국내 제약사 중 최하위 수준이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광동제약의 직원 평균급여 인상률은 3년 간 3.6%로 조사대상 제약사 7곳 중 7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광동제약의 평균급여 인상률은 조사 대상 7개 기업 △종근당(26.1%) △GC녹십자(14.3%) △유한양행(9.9%) △한미약품(9.9%) △대웅제약(5.7%) △셀트리온(5.1%) 중 최저 수준이다.

광동제약의 평균급여는 2014년 5500만 원으로 유한양행(6820만원) 다음으로 2위였지만 지난해 5700만 원으로 5위로 내려앉았다.

광동제약에 이어 평균급여 인상률이 낮은 셀트리온(5.1%)의 경우 직원 수 증가율이 34.9%로 높지만 대부분 연봉이 낮은 신입으로 전체 급여가 적게 오른 것처럼 보이는 희석효과가 발생했다. 광동제약 직원 수 증가율은 18.2%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평균급여 인상률이 비교적 낮은 것에 대해 “사원급 비중이 확대됐기 때문”이라면서 “지난 2014년 말 임직원 수 860여 명에서 2017년 말 1000여 명으로 늘었다”고 설명했다.

광동제약은 최근 3년 간 외형 성장을 크게 이뤘다. 연결 기준 매출액은 지난 2014년 5223억 원에서 지난해 1조1416억 원으로 118.6%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매출 성장에 못 미쳤다. 광동제약의 영업이익률은 △2014년(9.66%) △2015년(5.32%) △2016년(4.20%) △2017년(3.13%) △2018년 상반기(2.55%)로 계속 낮아지는 추세다.


지난해 말 기준 조사 대상 제약사 직원의 평균 근속연수와 평균급여는 △유한양행(11.1년, 7500만 원) △광동제약(7.8년, 5700만 원) △GC녹십자(7.6년, 5600만 원) △종근당(7년, 5800만 원) △대웅제약(6.1년, 5710만 원) △한미약품(5.7년, 5710만 원) △셀트리온(4.2년, 5500만 원) 등이다.

[CEO스코어데일리 / 김윤선 기자 / ysk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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