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투자 등 3사, 1인 평균 급여 상승세 유지 비결은?

시간 입력 2018-10-16 07:04:51 시간 수정 2018-10-16 08:4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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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투자(대표 이진국) 등 증권사 3곳 직원 1인당 평균 급여가 지난 2014년 이후 3년간 꾸준히 늘었다.

1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 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직원 1인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하나금융투자, 한국투자증권, IBK투자증권 등 3곳은 조사 기간 중 1인당 평균 급여가 지속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는 2014년 대비 23.8%(1900만 원) 늘어난 9900만 원으로 3개 증권사 중 가장 높다. 같은 기간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의 1인당 평균 급여는 각각 36.2%(2490만 원)와 17%(1310만 원) 증가한 9390만 원과 9010만 원이다.

하나금융투자 등 증권 3사의 1인당 평균 급여가 지속 상승한던 요인은 꾸준한 매출(영업수익) 증가 때문으로 풀이된다.

하나금융투자의 지난해 매출은 3조 3553억 1400만 원으로 3년 새 61%(6764억 9100만 원)나 늘었다. 투자은행(IB) 부문과 세일즈(트레이딩 포함) 부문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는 평가다.

IB 부문은 2017년 1분기 181억 원을 시작으로 △2분기 215억 원 △3분기 265억 원 △4분기 281억 원으로 매 분기 순영업이익의 증가와 한 해 누적 942억 원의 순영업이익을 기록했다. 2016년 누적 순영업이익 529억 대비 78%(413억)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월평균 순영업이익은 78억 5000만 원으로 2016년 월평균 44억 원보다 대폭 상승했다.

세일즈 부문에서의 작년 연간 주가연계증권(ELS) 및 주가연계파생결합사채(ELB) 발행 규모는 각각 약 65조 원과 약 16조 원으로 사상 최대 발행기록을 갈아치웠다. 2017년 글로벌 주식시장 강세에 힘입어 최대 발행을 기록했다고 하나금융투자는 설명했다. 파생결합증권(DLS)와 기타파생결합사채(DLB)는 2017년에 각각 18조 원과 12조 원이 발행돼 처음으로 연간 발행규모 30조 원을 기록했다.

하나금융투자 관계자는 “기존 임금 정책의 변동 등 특별한 이슈는 없다”며 “매출 상승과 기업이익이 증가가 직원 성과급 인상 등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년 노사간 임단협을 통한 임금인상 협약도 꾸준히 체결됐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과 IBK투자증권도 조사 기간 중 급여정책 변화에 따른 1인당 평균 급여 인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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