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 평균 급여 증가액 업계 '톱'…3년 새 2490만 늘어

시간 입력 2018-10-14 07:00:18 시간 수정 2018-10-14 07:0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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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대표 유상호)의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증가액이 업계 최고 수준으로 조사됐다.

14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매출액 기준 국내 500대 기업 중 2014년부터 2017년까지 사업보고서를 제출하고 전년 대비 비교가 가능한 307개 기업을 대상으로 △매출 △고용 △직원 1인당 평균급여를 조사한 결과, 한국투자증권의 2017년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4년 대비 36.2%(2490만 원) 늘어난 9390만 원으로 인수‧합병(M&A) 등 경영 이슈 회사를 제외한 증권사 중 평균 급여 증가액이 가장 컸다.

1인당 평균 급여가 지난 3년 간 한 번도 내려가지 않았다는 점도 특징이다. 한국투자증권 직원 1인당 평균 급여는 2014년 6900만 원을 시작으로 △2015년 8760만 원 △2016년 9340만 원△2017년 9390만 원 순으로 꾸준히 상승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를 꾸준히 늘린 배경에는 매출호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해 한국투자증권 매출은 6조 2004억 9800만 원으로 지난 2014년 대비 76%(2조 6706억 7400만 원)나 증가하는 등 단 한 차례도 매출이 하락하거나 정체하지 않았다. 같은 기간 직원 수 또한 2400명 내‧외로 1인당 평균 급여의 질적 상승에 힘을 보탰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지난 3년 간 정책적인 변화나 뚜렷한 이슈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통상 매년 비슷한 시기에 노사 합의를 통해 임금 인상 폭 등을 새롭게 책정한다”고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이 2300만 원 늘어나 한국투자증권의 뒤를 이은 가운데 △NH투자증권 2000만 원 △하나금융투자 1900만 원 △키움증권 1850만 원 △DB금융투자 1700만 원 등 순이다.

조사 기간 중 직원 1인당 평균 급여 증가액이 가장 적은 곳은 한화투자증권 200만 원이다.

교보증권의 경우 2017년 1인당 평균 급여가 지난 2014년 대비 36.1%(2830만 원) 증가한 1억 650만 원으로 업계 톱 수준이지만 2015년 이후 성과 수당과 성과급이 포함돼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 또한 조사 기간 중인 2016년에 M&A가 있어 500대 기업 증권사 1인당 평균 급여 대상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6년 이후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의 직원 평균 급여는 각각 1억 700만 원과 9300만 원으로 1년 새 35.2%(2790만 원)와 22.4%(1700만 원) 늘었다.

[CEO스코어데일리 / 박규석 기자 / seok@ceoscor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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